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 14일 거제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일문일답 집중질문에 '승강이' 벌어져

▲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

지난 12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이 14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6‧13 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 전 부시장은 A4 용지 다섯장 분량의 '출마선언문‘을 읽은 다음, 기자들과 30여분 일문일답을 벌였다.

서 전 부시장이 밝힌 ‘출마선언문’의 제목은 “‘새로운 희망, 다시 뛰는 거제’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였다. 서 전 부시장은 조선산업, 관광산업, 교육, 청소년, 농수산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내용이 다소 감정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중요 전달 메시지를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서 전 부시장은 “조선소의 사장은 조선전문가에게 맡겨야 되듯이 거제시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거제시장은 이제는 검증된 행정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윤택한 삶을 책임져야할 자치행정은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고, 더욱이 시행착오를 겪어서도 안절대로 안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150여명의 지지자가 함께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가 예상보다 작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 기자와 일문일답(기자와 일문일답 중 오늘 행사가 ‘기자회견이냐, 출정식이냐’를 놓고 다소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A 기자의 집중된 일문일답 질문에 '신상털기냐'며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 기자회견문에 거제시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서울시청과 청와대, 경남도청을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고 했고, 대학원에서 정책학과 행정학을 공부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서울시청에서 13년 근무했다. 청와대서 5년 정도 근무했다. 송파구청에서 1년, 서울서초구청에서 1년, 경남도청에서는 재난안전건설본부장, 문화관광체육국장을 했다. 석사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 출마선언문에 공약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거제부시장을 두 번이나 했는데, 거제가 지금 어려운데 책임감도 있겠죠. 오늘 출마선언문을 보니 감성적인 내용이다. 거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이 없다.
“구체적인 정책 공약집은 곧 발표를 하겠다. 2013년도에 거제부시장을 20년 만에 왔다. ‘그때 거제가 경남에서 가장 잘 산다. 재정자립도도 1등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도시 행정의 기본이 재정자립도를 가지고 책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재정 규모다. 2013년 재정규모가 4천억원 후반대에 불과했다. 재정규모가 작았다. 재정자립도는 70%로 이상 넘어가는 것이 좋은데 그 이하는 재정규모를 높이는 것이 맞다. 2014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6천억원이 넘었다.”

-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은 명예퇴임하기 전) 2017년 1년 동안 업무추진비를 6509만4,000원 썼다. 총 312건이다. 한 달 평균 26건이다. 1개월 평균 업무추진비 사용액은 542만4,500원이다. 한건 당 20만2,785원을 썼다. 2017년 1월은 업무추진비로 1075만4,730만원을 썼다. 소속직원 오찬‧만찬‧노고 격려 간식 제공, 경조사비 지출로 22일 동안 43건을 했다. 하루에 2건 정도 된다. 거제시청 공무원이 밥을 못 먹어서 배가 고파서 한 달 동안 돌아가면서 부서마다 돌아가면서 밥을 사줘야 했는가. 격려차 간식을 부서마다 몇 십만원씩 제공해야 했나. 답변 한 번 해보세요.
“어디서 나온 자료인지 잘 모르겠다.”
- 거제시청 홈페이지 (부시장 업무추진비로) 게시돼 있는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업무추진비는 용도에 맞게 그리고 업무추진비 카드를 저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업무추진비는 전혀 용도에 맞지 않게 쓴 적이 없다.”
- 1개월 동안 거제시청 직원 외 일반 시민을 상대로 식사나 오찬이나 간식비, 경조사비를 지출한 것이 하나도 없다.
“당연한 것이다. 공직자들 격려 차원에서 썼다.”
- 거제시민들은 지금 얼마나 어려워하는데, 거제시 공무원들이 밥을 못 먹나, 간식을 못 먹습니까?
“업무추진비는 법적 한도가 있다. 그 용도에 정확하게 맞게 카드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 자유한국당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놓고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권민호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을 했다. 서 전 부시장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데, 권 시장과의 정치적 관계는 단절이 되는건지.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해야 되는가?
“답변을 해야 되느냐.”
- 답변을 해야 되지요.
“사실 커피숖??nbsp;아메리카노를 마실까 녹차를 마실까 누구나 생각은 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시장님하고의 관계는 지난번 권민호 시장이 기자와 간담회를 할 때 좋은 말을 한 것으로 안다.”

- 권민호 거제시장은 자유한국당에서 경남도의원 두 번하고, 거제시장 두 번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런데 민주당 당원들이 ‘적폐세력인 권민호 시장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한다’라고 반대를 했다. 서일준 전 부시장이 보기에 거제의 적폐는 어떤 세력이라고 생각하는가? 진보진영이 적폐인가. 보수진영이 적폐인가. 어느 세력이 적폐라고 생각하느냐?
“저는 아직 생각을 안 해 봤다.”

- 거제 부시장으로 재직 때 누구보다 정치적 행보를 많이 했다.
“어떤 것이 정치적인 행위인지 잘 모르겠다. 행정을 하면 가장 싫어한 부분이 있다. 책상에 앉아서 현장을 확인을 하지 않고 소문만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기본 업무는 현장 확인이다. 현장에 가서 소통을 하는 것이 기본적 책무다. 그 하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그걸 수렴해서 또 정책에 반영해야 진정한 정책이 되는 것이다. 행정이 해야 될 가장 기본이다.”

- 2013년도에 부시장을 할 때와 2017년 부시장 할 때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떠한 차이점이 있었던가?
“2013년 그때도 현장을 많이 다녔다. 중앙 부처를 많이 다녔다. 경상남도 생긴 후 건설본부장을 기술전문가가 아닌 행정전문가에 맡긴 것은 처음이었다. 건설본부장을 할 때 현장을 일주일에 절반 이상을 다녔다. 경남이 워낙 넓어서 한번 나가면 100㎞ 이상이다. 어떤 현장은 같은 현장을 다섯 번 이상 다녔다. 시정하고 개선을 했다. 공직자의 기본 중의 기본이 현장확인이다.”

(A 기자가 준비한 질문을 계속할려고 하자, 사회자측에서 질문을 하지 못하도록 제지를 했다. A기자가 오늘 회견이 ‘기자회견이냐 출정식이냐’ 정확히 개념 정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 지지자 중 한 명이 ‘기자만 질문할 수 있느냐. 지지자도 질문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좌석에 앉아있던 B 기자가 “오늘은 기자회견이지 지지자 분이 질문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사회자가 이제 더 이상 질문을 하지 말고 마지막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동안 실랑이가 벌어진 후 기자 질문이 이어졌다.)

- 지난해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하기 전에는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하셨죠. 2016년에 거제 각종 행사에 많이 다녔는지 페이스북에 게재된 것을 카운트해봤다. 얼마나 다녔는지 한번 숫자를 세다가 중간에 그만 두었다.
“전체 페이스북에 안 올린 것이 훨씬 많다.”
-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6년 6월 19일까지 거제 행사에 찾은 일이 약 40건이 되더군요. 1년으로 따지면 최소 70~80건 되겠죠. 행사중에 거제시협회장기 초중고 태권도대회, 거제고현 블루콘서트, 거제지맥달리대회, 거제요가협회장배 등 여러 행사에 경남도 문화체육관광 국장 자격으로 많이 참석했던데. 경남도 문화체육관광체육국장으로 해당될 많을 것이다.
“많죠.”
- 그런데 1년 70~80번 거제시 각종 행사에 다녔는데, 경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하면서 다른 시도에도 그렇게 많이 다녔는가?
“많이 다녔죠. 주말에 거제 집에 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어요.”
- 집에 왔느냐, 행사에 왔느냐.
“겸사겸사해서 왔다”
- 그 경비들은 어디에서 다 지출되는 것이냐. 개인 사비로 왔느냐.
“주말이면 개인 사비로 와야지. 공식 행사는 행사대로 하는 것이고.”

이 때 C 기자가 발언권을 얻어 발언했다. “기자회견 중 일대일 대담하는 인터뷰도 아니고, 기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데 특정하게 그런 부분은 의폐가 있다고 느낀다. 왜냐하면 거제사람이면 거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나 관심을 가지고 자주 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런 것을 가지고 기자회견장에서 따지고 한다는 것은 기자회견 성격하고는 안 맞는 것 같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냉정하게 생각해가지고 질문도 하고 답변도 하고 돼져야지, 오늘 기자들이 출마기자회견 하는 사람을 신상털기 한다든지 흠집내기 위해서 앉아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출마예정자도 거제 발전을 위한 좋은, 자기가 평소에 구상하고 있는 이런 부분을 많이 밝혀주시고 그런 부분에 어떻게 준비해가는지 비전을 많이 제기해주는 그런 쪽으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 거제발전을 위해서 이건만은 하고 싶다는 것이 있는가?
“디테일한 공약은 별도로 밝혀주겠다. 뭐니뭐니해도 조선소가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 중장기적으로는 관광인프라도 조성을 해야되고 새로운 산업을 유치를 해서 산업 구조도 바꾸고, 농수산업도 좀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또 중장기적으로는 교육인프라도 기업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환으로 삶의 여건을 바꿔줘야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조금전에 전체인 아웃라인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것은 별도로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

- 출마자께서는 최근 며칠 전에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했다. 퇴임 이후 어떤 당을 선택할지 궁금했는데 자유한국당을 선택한 이유, 그 다음에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후보로 보이는데 지금까지 여권에서 출마 의향을 밝힌 후보자 중에 저런 사람하고 한번 붙어볼만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지?
“사실 지방정치는 정당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기초자치단체는 정당의 가치보다는 시민의 삶의 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정당은 사실상 어떤 목적을 향해서 가는 수단에 불구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생각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민주당에 훌륭한 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체 경선을 하는 것으로 들었다. 경선을 통해 어떤 분이 나와도 거제를 같이 고민하고 같이 토론하면서, 거제미래를 위해서 불신하고 반목하지 않는 …”

- 거제시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에 대한 입장은?
“조선산업이 거제시민만의 먹거리이고, 거제시민만의 산업이 아니다. 거제 조선 산업은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 중의 하나다. 효과는 IMF 때 확인이 됐다. 그래서 해양플랜트 산업이 거제시민의 먹거리뿐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산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심도있게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금까지 절차를 보면 국토부뿐만 아니라, 산업부, 해수부, 환경부, 농림부 등등 7개 부서에서 그간 협의를 했다. 그래서 국가산단이 거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국가 산업의 향후 미치는 영향, 그 다음에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환경영향평가도 했고 하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가 되었다고 봐진다. 최종 국토부 장관 마지막 승인이 남았다. 거제와 대한민국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을 곧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친 MB계로 분류하고 있다. MB의 이미지가 부정적이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당색이 붉다보니 연장선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한 의견이 있나.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해야 한다. 공직 30년 동안 다양한 분들을 모셨다. 서울 송파구청에서 민주당 김홍순 구청장을 모셨고 서울시청가서는 행정과가 핵심부서인데 조순 민주당 출신의 시장을 모셨고 고건시장님이 서울시장을 하실때는 의전팀에서 모셨다. 공직은 어떤 사람의 편으로 하면 공무원이 아니고 정치인이다. 공무원은 국민과 국가를 보고 공평무사하게 나아가는 것이 30년동안 공직생활하면서 느낀 철학이다.”

- 민주당 쪽은 이야기하고 자유한국당 후보 관련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윤영 전 국회의원도 기자회견을 했다. 자신을 보이는 이유가 김한표 국회의원과 사전 조율이 됐다든지.
“입당한지 며칠 밖에 안됐다. 자유한국당 내부 문제는 당헌 당규에 따라서 하면 되겠죠.”

- 의회와 관련된 질문인데, 작년 말에 거제시의회서 거제희망복지재단이 복지관 운영 위탁 중지를 시켰는데, 거제희망복지재단에 위탁을 주었다. 위탁선정심의위원장으로 참여해서 시의회가 부결한 위탁 동의안을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항간에서는 시가 의회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위원장을 했다고 말하는 데 전혀 한 사실이 없다.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 거제시 조례를 보니까 부시장이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전혀 아니다. 조례도 약간 틀릴 수도 있으니. 관여한 적이 없다.”

- 1월 20일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3회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에 서 전 부시장이 참가했죠? 수영대회, 맨손고기잡이 등에도 참여해 맨손으로 잡은 숭어를 외지에서 온 분한테 선물했다는 등 사진 10여 장을 페이스북에 올렸죠. 다른 내용은 페이스북에 그대로 다 있는데, 유독 펭귄수영축제 참가 사진만 오후 들어 페이스북에서 내용이 사라졌다. 마침 펭귄수영축제 때 60대 참가자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서 전 부시장은 책임 선상에 있는 사람이었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삭제할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유족과는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에 대한 입장은?
“그 행사는 제가 주최자가 아니고 참가비를 1만원 내고 참가자였다. 행사 자체가 거제시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아니었다. 위원회서 주최를 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런 사고가 있은 것은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 페이스북은 사적 공간이고, 개인적인 공간이다. 그분이 돌아가시고 나서 (페이스북에 게재한 내용을) 내린 것이 아니고, 그 전에 그 분이 상태가 안좋다는 것을 확인을 해보고, ‘아 이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내렸다.”
- 연관성은 있었다는 이야기 아닌가?
“연관성은 아니다. 그 분이 바로 회복이 안 되겠나 생각을 했다. 빨리 쾌유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내렸다.”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 거제시장 선거 출마선언문

《출마선언문》

“새로운 희망, 다시 뛰는 거제”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26만 시민의 마음을 모아 시민 여러분과 함께 6.13 지방선거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오늘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수많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또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었습니다. 우리 거제가 처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모두가 간절히 소망하는 다시 뛰는 거제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려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배가 항해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침반과 지도입니다. 저 서일준이 새로운 거제호의 나침반과 지도가 되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거제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서울시청과 청와대, 경남도청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풍부한 인적네트워크와 시민의 신뢰를 모으는 능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러한 경험과 신뢰의 창고는 우리 거제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훌륭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시정의 가장 중요한 것인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대학원에서 정책학과 행정학을 연구하고 공부했습니다. 

저의 30년간의 행정경험과 다양한 실천적 지식들을 우리 거제를 풍요롭게 하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일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거제시민 여러분! 우리 거제를 반드시 튼튼한 반석위에 올리겠습니다. 꿈과 희망, 낭만을 안겨주는 명품 일류 거제시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로 불렸던 우리 거제가 지금 너무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조선산업 위기로 거제를 떠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많은 일자리와 튼튼한 일터가 보장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일거리를 찾아서 우리 거제로 다시 올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조선소 야드와 도크에 밤낮없이 불이 켜지고 우리 손으로 만든 배들이 세계를 향해 쉴새없이 드나드는 생동하는 거제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세계시장에서 조선 수주경쟁은 총성없는 전쟁입니다.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도 직접 발로 뛰면서 수주활동에 함께 참여할 것입니다. 양대조선소의 회복을 위해서라면 모든 행정서비스 분야에 변화를 주겠습니다. 조선소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상생행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선산업의 부활과 산업의 다각화를 통해 그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지역경제를 만들 것입니다. 불황의 무풍지대 거제, 그 영광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재현 할 것입니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입니다. 우리 거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도 헐리우드 유명스타들도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거제방문 자체가 또 받고 싶은 선물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거제를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정수로,동북아 최고의 해양낙원으로 만들 것입니다. 아름다운 산과 바다는 우리의 후손들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 되도록 넘겨주어야 합니다.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개발과 보존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로 가꾸어 갈 것입니다. 거제에 살고, 거제가 고향인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도록 시민의 자긍심을 살릴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교육도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 거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교육도 경쟁력을 갖추면 산업이 됩니다. 거제에 있는 학교를 다니기 위하여 외지에 있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거제에서 배우고 자란 우수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기반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거제의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가도록 양질의 교육인프라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보육환경은 직장맘에게도 든든한 육아파트너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다니기가 어렵고 힘든 아이들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수 있도록 교육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꿈을 꾸고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무를 향해 쏘는 화살보다 태양을 향해 쏘는 화살이 더 멀리 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숲속 나무가 아니라 태양을 향해 꿈을 키우는 아이들로 커 가도록 적합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치고, 품격있는 명품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문화가 도시의 브랜드가 되고, 체육은 지역사회의 건강지수를 높이는 척도가 됩니다. 문화예술과 체육분야에 지속적으로 시민밀착형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창작활동과 체육활동이 더욱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들 것입니다. 시민 누구나 자기계발에 노력하고 양질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농수산업도 미래성장산업으로 발돋움 해야 합니다. 농수산업이 살아 숨쉬는 거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수산업에 창의력, 상상력,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다양한 소득기반을 조성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글로벌 시장에 우뚝서는 농수산업의 면모로 농어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아이도, 어르신도, 여성도, 장애가 있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고, 외롭지 않고,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공동체는 밝고 따뜻해야 하고 이웃 간에는 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고현시장 기부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함께하는 공동체, 이웃의 작은 배려에도 서로 감사하는 지역사회를 같이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거제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협도 이겨낼 것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것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일에는 마음 터놓고 대화하고 소통 할 것입니다.

정당이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종교가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태어난 곳이 달라도 상관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는 다 같은 거제시민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금의 시련을 극복하고 보다 풍요로운 거제, 보다 성숙한 시민사회에 대한 같은 꿈과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현 상황을 잘 극복하여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슬기로운 시민이 되어 풍요롭고 희망찬 새 거제의 장을 펼쳐 나갈 때입니다.

시민여러분! 조선소의 사장은 조선전문가에게 맡겨야 되듯이 거제시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거제시장은 이제는 검증된 행정전문가에게 맡겨야만 합니다.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윤택한 삶을 책임져야할 자치행정은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고, 더욱이 시행착오를 겪어서도 절대 안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거제시민 여러분! 새로운 변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우리의 간절한 바람은 구태의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새로운 희망, 다시 뛰는 거제”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저 서일준이 앞장서겠습니다. 일 잘하는 시장! 준비된 시장! 가슴 따뜻한 행정 전문가! 서일준과 함께 갑시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2월 14일

6.13 지방선거 거제시장 출마자 서일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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