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환 거제시의원이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 ‘어떠한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해 지역 정가 화제로 ‘회자(膾炙)’될 전망이다.

재선(再選) 거제시의원으로 자유한국당 소속인 임수환 의원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 경남도의원 거제 제3선거구(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 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 출마에 무게를 두고 그동안 정치 행보를 했다.

임수환 시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사등면발전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1대 사등면발전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의원은 이날 취임식 때 “앞으로 정치인으로 거제시의원이나 경남도의원 선거 등에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모든 정치를 떠난다”며 “시민으로써 사등면민으로써 사등면 지역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임수환 시의원은 거제인터넷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치는 신의‧의리‧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거제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소신‧철학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꾸는 세태가 시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거제 정가 움직임을 에둘러 꼬집었다.

임 의원은 제5대 거제시의원에 이어 제7대 거제시의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공봉은 사등면장, 김수원 거제시발전협의회 연합회장, 관내 유관단체장,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 이임식, 취임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임수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선 산업의 불황 등으로 지역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발전협의회를 이끌어 오신 전임 김양호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역의 발전과 면민 화합으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350Kg(35포/10Kg)은 사등면 관내 소재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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