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1일 5명 명예퇴임 후속 인사 단행 발표

[2신]거제시(거제시장 권한대행 박명균)는 21일 명예퇴직 등으로 생긴 공무원 결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발령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5명, 6급 5명, 7급 10명, 8급 11명이다.

4급 서기관 승진자는 서점호(행정 5급) 교육체육과장이 승진했다. 서점호 서기관은 승진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발령이 났다.

5급 사무관 승진자는 한경수(행정직), 전병근(행정직), 서권완(행정직), 이성환(해양수산직), 조미래(시설직) 5명이다. 이번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했던 A과장은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지 못했다.

거제시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무난한 인사다"는 평이다. <아래 승진자 및 전보 직무대리 파견 인사 내용 참고>

◎ 승진 의결 사항(2018. 3. 21.의결)

□ 5급⇒4급(1명)
o교육체육과행정5급서점호→행정4급

□ 6급⇒5급(5명)
o관광과행정6급한경수→행정5급
o자원순환과행정6급전병근→행정5급
o정보통신과전산6급서권완→행정5급
o해양항만과해양수산6급이성환→해양수산5급
o자원순환과시설(토목)6급조미래→시설5급

□ 7급⇒6급(5명)
o행정과행정7급김준희→행정6급
o주민생활과사회복지7급장은아→사회복지6급
o농업정책과농업7급이미화→농업6급
o어업진흥과해양수산7급박진록→해양수산6급
o관광과시설(토목)7급이용철→시설(토목)6급

□ 8급⇒7급(10명)
o기획예산담당관행정8급정나영→행정7급
o공보문화담당관행정8급권승희→행정7급
o행정과행정8급박경로→행정7급
o사회복지과행정8급박군배→행정7급
o교통행정과행정8급오동현→행정7급
o여성가족과사회복지8급유은숙→사회복지7급
o회계과공업8급김재량→공업7급
o농업정책과농업8급원준우→농업7급
o어업진흥과해양수산8급이지영→해양수산7급
o환경과환경8급정혜은→환경7급

□ 9급⇒8급(9명)
o기획예산담당관행정9급안진원→행정8급
o안전총괄과행정9급최진호→행정8급
o세무과세무9급김유정→세무8급
o징수과세무9급최은아→세무8급
o환경과환경9급전영원→환경8급
o지역개발과시설(토목)9급김채현→시설(토목)8급
o하청면시설(토목)9급추동호→시설(토목)8급
o건축과시설(건축)9급박가현→시설(건축)8급
o옥포2동시설(건축)9급박상현→시설(건축)8급

□ 근속승진 9급⇒8급(2명)
o장승포동사회복지9급이경아→사회복지8급
o교육체육과사서9급이보람→사서8급

□ 전 보 : 4명
○ 4급(1명)
o교육체육과행정4급서점호→농업기술센터소장

○ 5급(1명)
o옥포2동장행정5급신태진→자원순환과장

○ 6급(2명)
o상하수도과행정6급이옥우→관광과(관광기획담당)
o전략사업과행정6급주정운→자원순환과(청소행정담당)

□ 직무대리 : 4명(5급 승진의결 18. 3. 21.)
o자원순환과행정6급전병근→교육체육과장 직무대리
o관광과행정6급한경수→옥포2동장 직무대리
o정보통신과전산6급서권완→남부면장 직무대리
o해양항만과해양수산6급이성환→어업진흥과장 직무대리

□ 파견 : 1명
o자원순환과시설(토목)6급조미래→해양관광개발공사(파견)

[1신]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이 인사권자로써 ‘처음이자 마지막일수도 있는 거제시청 공무원 인사’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거제시는 20일 4급 서기관 승진 1명, 5급 사무관 5명, 6급 5명, 7・8급 10명 승진 수요가 생겨 ‘인사를 한다’는 인사예고를 게시했다. 인사위원회는 21일 오후에 열린다.

4급 서기관 승진 수요 1명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이다. 윤명원 전 소장이 2월 명예퇴직을 했기 때문이다. 4급 서기관급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지도관, 행정직 서기관, 기술서기관이 맡을 수 있다.

거제시는 이번 인사예고에서 농업기술센터 소장 승진 직군을 행정직으로 한정했다. 승진 대상자가 1명일 경우는 인사예고는 7배수 즉 7명이 원칙이다. 하지만 거제시 5급 행정직 사무관 중 4년 근속 연한을 채운 승진 대상자는 5명 뿐이다. 유봉도 위생과장, 정연범 차량등록과장, 신상남 세무과장, 서점호 교육체육과장, 옥주원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이다. 당초 김백구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도 4년 근속 연한을 채운 승진 대상자에 포함됐다. 하지만 김백구 전문위원은 3월 말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는 5명이다. 2월 윤명원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 남선우 전 어업진흥과장 이천식 전 남부면장이, 3월 초에는 박광훈 전 도로과장, 원철승 전 자원순환과장이 명예퇴임을 했기 때문이다.

근속 연한을 채운 사무관, 6・7・8급 승진대상자는 인원이 넘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말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내려보내, 올해 7월 이후 하반기 승진 인사는 현 지자체장이 하지 못하도록 했다. 단, 선출직 시장이나 권한대행이 있는 동안 퇴직이 확정된 자리는 인사를 할 수 있다. 이번 인사는 그런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거제시 행정과 담당 공무원은 “이번 인사는 7월 1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승진자도 많고 하기 때문에 행정조직 안정차원에서 인사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뒷말이 무성한 것은 4급 서기관 승진 대상자에 포함된 A 과장 1명 때문이다. A 과장은 이번달 3월 8일에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4년 근속 연한을 겨우 채웠다.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이번달 7일 퇴임할 때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에게 A 과장의 서기관 승진을 부탁하고 퇴직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A 과장은 나이도 젊다.

지방분권으로 부시장 등의 인사권이 기초자치단체로 이전되면 사전에 미리 인사 수요를 충족시켜 놓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교육 파견중인 원태희 서기관이 올해 1월 8일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할 때도 이같은 이유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이번 인사를 앞두고 거제시 관련 공무원이 이미 퇴직한 권민호 전 거제시장에게 최근 찾아가 ‘인사 조율’을 했다는 이야기도 시청 내에서 흘려나오고 있다. 이미 퇴직한 권민호 전 거제시장의 ‘외압’이 이번 인사에 반영될 경우, 후폭풍도 만만찮을 조짐이다.

거제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은 인사위원장과 인사권자를 겸하고 있는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이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거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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