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제 거제 역사에 묻힙니다.
역사에는 시민의 숱한
삶이 담겨있습니다.
'묻힌 시민의 삶'은
무진장한 광맥(鑛脈)이 될 것입니다.
역사는 미래의 든든한 자양분입니다.

역사의 대하(大河)는 계속 흐릅니다.
그리고 바다에 모입니다.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물을 받아들입니다.
'바다'가 모든 물의 으뜸이 되는 것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거제 역사의 큰 전환점인' 2010년

새해는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새해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나아가는 두 발은 '역사'와 '현재'입니다.
움직이는 두 손은 '자연'과 '도시'입니다.
바라보는 두 눈은 '선조'와 '후손'입니다.

두 발, 두 손, 두 눈에는
사명감 책임감 의무감이 담겨있습니다.

뉴스의 생산자도 '사람'이며
뉴스의 소비자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모든 뉴스의 시작과 끝입니다.

'사람이야기'로 가득찬 신문.
언론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한 해 동안 거제인터넷신문에 보내준
따듯한 사랑과 성원 격려에 머리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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