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17일 고현 독봉산 웰빙공원에서 제56회 옥포대첩기념 문화행사로 ‘옥포대첩, With Youth 축제’를 개최했다.

옥포대첩기념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첫 승전고인 옥포해전을 기리기 위해 옥포지역에서만 진행되어 오다가, 올 해 거제시 지방보조금 공모사업(소규모 문화예술행사 지원)으로 선정되어 고현지역까지 확대하여 청소년도 거제시민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하는 옥포대첩, 문화행사를 열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과학 마술도구 만들기, 옛날놀이 & 바람개비 만들기, 꿀벌 거울 가방걸이 만들기, 가오리 연 만들기, 길거리 타로점,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옥포대첩 다트퀴즈게임 등 15종목의 다양한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오후 3시부터는 서울 프로팀들에 대항하는 부산 최고의 세계적인 힙합 갈매기 오샤레 크루, 태권체조, 랩, 댄스, 마술, 노래 등 13팀의 청소년 공연마당이 진행됐다.

주말을 맞아 청소년 및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1,000여명의 거제시민이 참가했고, 영화 관람권 등의 푸짐한 상품도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수련관 소속 문화동아리 ‘꽃구름(회장 곽예원)’이 기획·운영했으며, 송예진(거제옥포고 2)양은 “동아리를 들어와서 처음 해 본 큰 행사라서 조금 서툰 부분도 있었지만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이 있어서 아이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이런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지(거제옥포고 2)양은 “오늘 아이들과 함께 바람개비를 만들고 열정적인 공연들을 보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서 나 스스로 매우 뿌듯했고 오늘도 알차게 봉사를 했다고 생각했다”며 “다음 기회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동에 임하고 싶다”고 했다. 웰빙공원 입구다리에는 충무공이순신께서 해전에서 활용했던 ‘전술비연’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청소년이 준비한 ‘옥포대첩, With Youth 축제’,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창의와 도전의 열정적인 모습을 기대한다.(문의처: 거제시청소년수련관☎055-639-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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