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m, 수협에서 옥포방향 흐름 다소 호전…근본 소통 대책 미흡

진주국도건설사무소가 3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들여 중곡교차로 150m 1차선을 지난해 연말 확장한 후 거제수협에서 옥포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의 흐름이 다소 호전됐다.

거제시는 연이어 4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중곡교차로 육교밑에서 거제수협 방향으로 폭 5m 길이 120m 독봉산을 깎아 도로를 넓히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 거제시는 중곡교차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독봉산 120m를 깎아내지만, 근본적인 소통 대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21일 시공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개찰을 했다. 응찰 업체를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거쳐 시공업체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8월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중곡교차로 육교 밑에서 거제수협 방향으로 120m 1차선이 넓혀지면 기존의 1차선은 중곡동으로 가기 위한 차량의 신호대기차선으로, 확장 1차선은 옥포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의 차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거제시 건설과 담당공무원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고현 도심에서 중곡동이나 옥포방향으로 가는 차량 소통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곡교차로 교통흐름에는 다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근본적인 소통대책 대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독봉산을 깎는 확장 구간을 최소 2차선 이상으로 늘리고, 지난해 마무리된 진주국도건설사무소 공사구간을 1차선 더 늘려야 교통소통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주공아파트 뒷편 옥포방향의 3차로가 중곡교차로로 바로 연결돼 '병목현상'은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주공아파트 뒷편 3차로를 중곡교차로 연결시킬 경우 교통흐름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기수 시의원은 "주공아파트 뒤 3차로는 수협쪽으로 우회전하는 데만 사용되고 중곡교차로 교통흐름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독봉산을 더 깎아내면 주공아파트 뒤 3차로를 살릴 수 있어 중곡교차로 교통체증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거제시는 또 85억원을 들여 중곡동 매립지 전면 바다쪽 신오교에서 신현제2교까지 700m를 기존 2차로에서 4~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가 올해 9월 완공되면 전자랜드 쪽에서 중곡동 쪽으로 좌회전이 가능해져 중곡교차로까지 가는 차량을 다소 흡수할 경우 중곡교차로 흐름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현항 재개발 개발이익으로 중곡교차로를 입체화시킨다는 계획도 서 있다. 길이 800m, 폭 40m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 이번 공사시행으로 잘려나갈 독봉산 자락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