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셰일가스 상용화는 에너지 혁명을 넘어 세계 경제전쟁의 시작이다
21세기 셰일가스 상용화는 에너지 혁명을 넘어 세계 경제전쟁의 시작이다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18.07.16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행규/ 전거제시의회 부의장

에너지 수입국인 미국이 에너지 수출국이 되었다. 무역적자의 나라에서 무역흑자의 나라로 가는 것은 꿈이 아닌 것 같다. 미국 최대 유전지대인 퍼미언 분지에서 원유를 운송하는 파이프라인이 향후 수개월 내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셰일 유전의 생산량 급증에 따른 결과다.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가정에서 필연적으로 생산되는 원유량이 그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양의 셰일가스를 생산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 셈이다.

오늘날 미국을 에너지 수출국으로 만들게 한 사람은 조지 미첼이다. 1998년 그리스계 미국인 채굴업자 조지 미첼이 프래킹(fracking, 수압파쇄) 공법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미첼이 80세의 나이로 개발한 기술혁신은 세계 에너지 시장 판도를 뒤흔들었고, 미국이 21세기 에너지 부국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미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전 세계가 6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약244조억 세제곱미터라고 한다.(기관마다 차이는 있음)

에너지 평론가인 대니엘 예긴은 "21세기 에너지 혁신의 대표주자는 태양광과 풍력이 아니라 셰일가스라며 석유 시장에 셰일가스의 등장은 조그마한 마을에 월마트가 들어선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월마트가 작은 마을에 들어서면서 슈퍼마켓 같은 것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값싼 생태계가 등장함에 따라 예전의 석유와 석탄체계가 붕괴하는 새 체제가 탄생했다고 말하고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관련 에너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렉스모빌, 세부론, 코노코필립스, 마라톤 등 세계100대 에너지 기업의 본사 세계의 자본이 서부개척시대의 골드러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한다.

미국은 2040년까지 천연가스 총생산량의 75%를 셰일가스로 비중 높여 21세기 에너지 혁명의 불길이 미국 전역으로 활활 타올라 셰일가스로 인한 에너지혁명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진단한다. 2015년 말, 무려 11년 만에 원유가가 20달러대로 진입했었다. 그래서 전 세계 조선업계는 수주절벽을 맞았다. 10년 동안 모든 물가가 무척이나 많이 올랐는데 기름값은 10년 전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중동에서 보통 원유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배럴당 30달러, 다른 원유 생산단가는 더 비싸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가격대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이유는 뭘까? 바로 미국의 셰일가스 산업 때문 이였다. 셰일가스 개발을 못 하게 하려고 한때 그렇게 했다. 그러나 그 작전은 실패했다. 셰일가스가 압승 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국가별 셰일가스 매장량 순위 10위와 매장분표도)

셰일가스 개발의 초기 단계인 2000년에는 70~75달러가 들어 같습니다. 그래서 개발을 해봐야 중동의 원유보다 40달러 손해를 보니까 셰일가스 개발회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만 조지 미첼에 의해 기술의 발전으로 30달러 미만으로 개발할 수 있게 상용화됨으로써 이를 극복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환경오염의 방지와 단가를 낮추는 기술개발은 200년의 기술축적이 쌓인 석유(원유)에 비교해 초기 단계다.

이는 더욱더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한 범지구적 문제인 비산먼지와 탄소배출 문제가 국제적으로 중요시됨으로 천연가스(셰일가스) 사용이 급속도로 널면서 현재의 미국의 에너지 생산량은 2010년 기준으로 석유 37%, 천연가스 25%, 석탄 21%, 핵발전 9%, 재생에너지 7%, 액화 바이오1%로 이루어 있지만, 점차 석유의존도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신재생 에너지원의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1998년 하루 2800만 세제곱미터 미만이었다가 2015년 1억4100만 세제곱미터로 5배 넘게 늘어났고, 2035년에는 그 비율을 56% 널린 2억9천만 톤으로 확대 시키며, 2040년에는 75%로 늘린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계획과 세계 원유매장 국가별 순위 10위)

가스 수요의 상당수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도 셰일가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 수급 의존도는 30%에 이른다.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로열더치셸, 노르웨이의 스타토일, 프랑스의 토탈 등 유럽 메이저 에너지업체들은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전역에서 셰일가스 시추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의 셰일가스 붐으로 천연가스 단가가 저렴해졌으며, 글로벌 조선업계도 이에 부응하여 LNG선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세계 각국 제조업의 생산단가 하락을 통한 기업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 제조산업이 회복할 수 있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러한 에너지 환경변화가 기존의 석유, 태양광, 풍력, 바이오 산업의 환경을 붕괴시키고 무역전쟁을 부르는 세계 경제둔화로 이어질 가능성 커진다.(내연기관차의 판매금지(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디젤자동차운행 제한(독일 슈르트가르트, 프랑스 파리), 친환경 차 의무판매제(미국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퀘벡주 등, 선박의 연료까지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미국이 한국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에 이어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단행하였다.

미국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산 원유에 대하여 관세25%를 보복으로 먹이겠다고 맞서 싸우는 무역전쟁은 OPEC은 중국에 더 많은 원유를 팔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률과

석유 수요를 줄이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저하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제 및 석유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셰일업체들의 지난해 대규모 투자확대를 두고 미국 셰일 업계의 억만장자 콘티넨털 리소시스의 대주주이자 CEO인 해럴드 햄이 원유시장을 망가뜨리고 석유 시장을 죽일 것이라고 했다.

셰일가스 출현은 해양플랜트산업을 둔화할 수밖에 없다.

오일메이저들 (Reuters, 2017.3.9) 전년대비 유가가 70% 상승했어도 대부분 기업의 현금흐름은 주주 배당과 기업의 장기 생존에 필수적인 프로젝트 확장을 모두 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OPEC 감산으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으로 오르자 석유산업은 그나마 숨통이 좀 트여 신규 프로젝트 시작을 도전하고 있지만, 유가가 다시 급락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말한다. EIA에 따르면 3월 미국 셰일 생산자들은 2월보다 7.9만 bpd를 더 생산할 것으로 예측되고, 대니엘 예긴은 올해말 셰일 생산량이 50만 bpd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로열더치셸의 비전통 에너지사업부문 수장 Greg Guidry는 향후 10년간 로열더치셸의 성장동력은 미국, 중국, 캐나다, 아르헨티나의 셰일 오일, 가스이며 50만 boepd 생산을 목표로 예정보다 빨리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3년간 Permian 분지와 Duvernay 지역에서 생산량을 14만 boepd까지 증가시킬 목표를 세웠다. Guidry에 따르면 셸의 셰일 오일은 배럴당 40달러의 유가에도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셰브런, 퍼 미안 셰일 등 단기 프로젝트에 집중 (Petronet, 17/03/09))

미 Chevron사가 향후 수년간 LNG 등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를 줄이는 대신, Permian 셰일 등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vron사는 올해 자본투자비를 U$198억으로 설정했으며, 이 중 U$20억을 Permian 분지에 투자할 예정임. 이를 통해 현재 15만 boe/d 수준인 Permian 분지 생산량을 10년 이내에 70만 boe/d 이상으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단기 프로젝트에 집중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해양플랜트 발주량의 수주의 80%을 수주한 한국 3사 수주현황과 원유 생산의 출처현황)

이에 중국과 같은 후속 주자들은 이를 따라잡기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가장 간단한 것이 중국이 보유한 달러를 가지고 그 기술을 가진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기에 중국의 CNOOC는 미국 천연가스업체 Chesapeake Energy사가 주관하는 Eagle Ford Project의 33.3%를 2010년 10월에 10억8,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셸(Shell)을 포함하여 프랑스 토탈(Total)등 수퍼 메이저들이 셰일가스에 참여하고 있기에, 셰일가스 시장은 당분간은 미국이 주도하겠지만 주요 에너지 수요 국가 내에서 자체적인 개발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미국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전 세계 셰일가스 매장량을 고려 해 볼 때 21세기를 넘어 22세기까지 대처할 에너지로 불리고 있다. 전 세계 원유매장량에서 심해지역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3%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육지부의 에너지 공급원의 고갈의 예측과 불확실한 상황에서 심해를 통해 얻고자 해양플랜트산업이 각광을 예고 했으나 셰일가스의 출현으로 완전히 소멸하기는 어려우나 둔화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대우조선 해양과 삼성조선이 건조한 심해용 시추선(드릴십)의 인도연기 등 최근 해양플랜트 수주 둔화와 LNG선 발주 증가는 이를 반증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강도도 베네수엘라 돈을 훔치지 않는 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베네수엘라 돈이 휴지 조각으로 변했다는 말이다. 베네수엘라경제의 95%를 차지한 원유생산과 수출산업에 의존된 경제의 붕괴도 조지 미첼의 셰일가스의 힘이 예견 없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전세계 일등을 다투는 석유 수출국으로서 국가 산업의 대부분이 석유수출에 의존하는 형태였는데 미국이 자체에서 석유를 생산하다 보니, 수출이 끊기면서 나라의 경제가 파탄 나게 되었다. 그동안 반미노선을 강화하며 남미의 반미연대를 주도했던 차베스는 석유를 무기로 미국과 싸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싸울 수가 없다.(붕괴 직전의 베네수엘라 - 조지 미첼의 힘 : KBS 미국의 부활 2편 방송)

거제시 역시 75%가 조선산업에 의존 지역경제에 이러한 에너지 환경변화가 주는 시사점이 무얼 말하고 있는지를 위정자들을 물론이고 시민 모두는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시급히 답을 찾아야 한다. 모두는 거제시의 차세대 산업이 관광산업을 부러 짓지만, 관광산업은 입으로 부러 짓는다고 되는 산업이 아니라 산업전략설계를 병행한 도시전략설계를 통한 도시설계가 이루어지고 그 실천은 시민 모두의 참여가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소요 기간도 약 15~2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시급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