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동아리연합 소속 요리동아리 청소년들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지난 2주간 사)거제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센터장 제지훈)를 방문해 ‘찾아가는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요리교실’은 사)거제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연계 지원으로 장애인 청소년 및 봉사자 등 40여명이 함께 했으며, 요리사를 꿈꾸는 요리 동아리 쿡 과 베이쿡 청소년 회원 총 16명이 참여하여 2회기에 걸쳐 진행했다.

동아리와 기관과의 사전 회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하였으며, 1회 꼬마김밥&떡볶이, 2회 몬테크리토 샌드위치&핫케이크 요리수업이 이어졌다.

쿡과 베이쿡 동아리는 서로 돌아가면서 메인 요리사가 되어 수업을 진행했고, 서브 요리사들은 재료 준비와 설거지, 그리고 청소년 요리활동 도우미 봉사로 조력했다.

장애인 청소년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요리를 하나씩 만들며 자신이 만든 요리에 대해 뿌듯해 했고, 요리 완성 후 봉사자들과 모두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찾아가는 요리교실’에 참여한 배우혁(상문고2)학생은 “처음 해보는 요리 수업이라 많이 긴장하고 걱정도 했지만, 꾸준한 요리 연습을 통해 쌓은 실력과 동아리원들의 팀워크가 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장애인 청소년들과 즐겁게 요리를 만들고 완성해가면서 덕분에 우리 역시 뿌듯했으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요리수업을 진행해 봄으로써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조지윤(상문고1)학생은 “요리 주제 선정을 두고 고민하다 청소년들이 많이 접하지 않은 베이킹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게 되었고, 참가 청소년들에게 생소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데 함께 잘 참여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2017년 창립된 <쿡>과 2018년 신규 동아리 <베이쿡> 청소년들은 청소년수련관에 정기적으로 모여 요리 연습을 하면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거제시 청소년어울림마당과 옥포대첩행사 등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해 요리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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