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동 양정어린이집 옆, 내년 3월부터 문 열어

거제시립 장애전담 보육시설이 처음으로 고현동 시립양정어린이집 부지 내에 세워진다.

거제시는 고현동 1068-15번지 중앙고등학교 앞에 7억2천6백만원(국278,도111,시337백만원)을 들여 장애전담 보유시설을 짓는다고 9일 밝혔다.

장애전담 보육시설은 올 3월 착공해 10월 완공하여 2011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시설은 1,448㎡ 부지위에 2층으로 연면적 396㎡ 규모로 지어진다.

보육정원은 40명, 보육교사 포함하여 종사자는 20명으로 계획되어있으며 보육료는 국비로 지원된다. 운영은 위탁자 선정방식이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등록카드가 있는 12세 이하와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5세 이하 아동이다. 보육교사는 법적기준에 따라 정원이 정해지는데 아동1명당 3명, 특수교사는 아동9명당 1명으로 총15∽16명 정도로 예상되며, 올해 12월 공개 채용할 계획이며 급여는 정부 보육시설종사자 인건비지원기준에 따라 시에서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전담 보육시설을 확충하여 장애아동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익증진과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 담당공무원은 일부 장애부모들이 자녀들의 노출을 꺼리는 데다 정상아동과의 통합교육을 선호하고 있어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수가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하여 “장애학부모들의 사전 건의가 있었고 또 의견도 수렴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통합교육도 가능하며 오히려 정원을 넘을 경우가 선정문제 등으로 걱정된다”고 답했다.

시에 따르면 2009년 장애아동은 225명으로 이중에 민간 장애전담시설 49명(1곳), 일반보육시설 3명, 애광학교 43명으로 총95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나머지 130명은 보육시설이 아닌 일반, 특수학교 등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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