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차바 10월 6일 거제상륙, 콩레이도 6일 거제 통과 예정
거제시, 5,6일 개최예정 '거제시민의 날' 전면 취소 결정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2016년 거제시를 강타한 태풍 ‘차바’와 이동 경로, 통과 시간이 거의 일치하고 있어 예의 주시되고 있다.

2016년 10월 6일 상륙한 태풍 ‘차바’ 영향으로 중곡동 침수, 경남 아너스빌 옹벽 붕괴 등 거제 지역에 140여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태풍 후 거제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60% 내외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피해 복구를 했다.

▲ 2016년 10월 5,6일 태풍 차바 이동 경로

태풍 콩레이는 오는 6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난 뒤 대한해협을 거쳐 7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 태풍 콩레이 이동 예상 경로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거제를 통과하는 시점은 오는 6일 오후경부터 밤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일 밤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가 남해안에 6일까지 100㎜에서 최대 30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4일 오전 9시 기준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39m, 강풍 반경은 430㎞다.

한편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에서는 태풍 콩레이 상륙 전후에 계획했던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거제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일부터 6일까지 계획돼 있었던 ‘거제시민의 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때 연초천 모습
▲ 태풍 차바 때 피해현장
▲ 태풍 차바 때 침수현장
▲ 태풍 차바 때 침수된 중곡동 지역
▲ 태풍 차바 때 해수가 중곡동 해안도로를 범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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