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제21대 총선에, 거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출마설이 지역 정가에 회자(膾炙)됐던,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상임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입당 약 20개월 만인 12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라는 제목의 공개편지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 수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남북통일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중앙당에 팩스를 통해 '아버님 기념사업 전념'을 공식 사유로 한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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