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은 3층 구조였다"
"거북선은 3층 구조였다"
  • 김철문 기자
  • 승인 2008.05.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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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거북선을 찾아라' 출항식서 발표 예정

경남도는 남해안시대 핵심사업인 이순신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거북선 등 군선제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상남도는 1592년 거북선 구조가 3층이라는 새로운 역사적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29일 발표했다. 6월 2일 거제시 칠천도 출항식 현장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2월 7일 경남발전연구원에「거북선 등 군선제작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다도 밝혔다.

그동안 국내 및 일본 등 국외 문헌조사와 국내에 복원 건조되어 있는 거북선 조사, 고선의 발굴 및 역사문화자원 활용 선진사례 조사, 경남도 이순신프로젝트 역사고증자문위원회의 역사고증과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1592년 거북선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학술적으로 이를 뒷받침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가 밝힌 자료

○ 1592년 거북선은 왜 3층 구조인가?
- 거북선은 노를 젓고 활과 포를 쏘는 전투 3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전함인데, 거북선이 2층 구조일 경우 2층에서 노군·사수·포수가 함께 활동해야 하므로 원활한 전투행위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 같은 공간에 포를 쏘면 포군의 활동과 포 발사에 따른 포성ㆍ포연으로 격군들이 노를 저을 수 없고, 노를 저으면 포수의 활동이 제약을 받아 포를 쏠 수 없으므로 150명을 상회하는 군졸들은 전투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고유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거북선이 전함으로서의 전투 기능이 취약하게 되어 적선과 전투가 벌어질 경우 전투 3행위중 어느 하나 결함이 생겨 패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 특히 거북선이 2층 구조라면 선내 전투장소는 주갑판 한 장소뿐이므로 150평방미터 정도의 공간에서 150명 이상이 병력이 활동하게 되어 전투 3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지기는 불가능하여 “거북선은 승첩의 요체이고 적이 꺼리는 것이 바로 거북선”이라는 기록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 1592년 거북선은 왜 3층 구조가 타당한가?
- 거북선은 왜선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적진에 돌입하여 강력한 화포로 적선을 공격하여 적선단의 대형을 분산·와해시키면서도 승조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었던 최정예 군선이었으며,

- 따라서, 거북선이 전함으로서 전투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내부구조가 3개 층으로 구성 되어야 하며, 1층인 선실은 군졸들의 휴식장소와 군량·무기 창고로, 2층인 갑판은 노를 젓는 격군(노군)과 사수의 전투장소로, 3층인 상갑판은 포수들의 전투장소로 운용했음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 한편, 기존의 거북선은 임진왜란이 끝난 200여년 후인 조선 정조시대(1795년)에 규장각에서 편찬한 「이충무공전서」의 권수(卷首)의 귀선지제(龜船之制)에 1795년 거북선의 주요 치수와 구조·형태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어 이에 근거한 거북선을 2층 구조를 갖춘 1795년 거북선으로 알고 있으며,

○ 현재 원형 거북선으로 복원된 거북선은 2층 구조를 갖춘 1795년 거북선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건조된 거북선이 아닌 임진왜란 이후에 건조 되었으며,

○ 1592년 거북선은 1591년에 건조를 시작하여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 발발 전에 건조되었으며, 임진왜란 당시 주력함선은 판옥선, 거북선, 사후선(척후선), 병선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 앞으로 도는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하여 1592년 거북선 및 군선 7척을 원형복원 및 제작할 계획이며, 올해 50억원을 투입하여 거북선 및 군선을 각 1척씩 엔진을 부착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복원하여 역사를 고증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내년에는 기존에 복원된 도내 거북선에 대해서도 3층 구조로 원형 그대로 복원하게 된다.

○ 임진왜란 해전에 사용되었던 거북선과 판옥선의 원형복원 건조를 통해 함상체험과 전시 등 기념물적인 활용과 함께 각종 임진왜란 해전행사 및 관련 축제에 공동으로 활용하고, 남해안시대를 이끌어 갈 문화관광의 핵심사업으로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역사체험의 산 교육장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하여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걸 맞는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한편, 경남도는 거북선 등 군선 원형복원 사업이 이순신 장군의 애국충정과 국난극복의 지혜를 후손들이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이므로 경제적 타당성 여부와 관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거북선 등 군선제작 개요
▷ 사업기간 : 2007. ~ 2010(4년간)
▷ 사 업 량 : 7척
▷ 총사업비 : 170억원(국비 70, 도비 50, 시군비 50)
▷ 2008년 추진계획
- 사업기간 : 2008. 2. ~ 2009. 2.(1년간)
- 사 업 량 : 2척(거제시 거북선 1척, 통영시 판옥선 1척)
- 사 업 비 : 50억원(국비 5, 도비 15, 시비 20)
- 추진상황
· 업무협약 체결(도+통영·거제시+경상남도개발공사)
· 1592년 거북선 구조 확정(역사고증자문위원회)
· 실시설계 : 200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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