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4일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 발표,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우원식 국회의원 면담, 6일 경남도 6개 지자체장 공동 기자회견 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면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거제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직접 만나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긴박함을 알리고 대안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변 시장은 먼저 이동걸 회장에게 대우조선매각과 관련해 대우조선 독자경영, 고용안정보장, 기존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의 물량보장에 대한 대안이 없는 일방적 매각절차가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력히 전달했다.

변 시장은 또 조선현장의 상생과 거제 지역경제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매각 과정에 직접 이해 당사자인 노조 참여 보장도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변 시장은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우원식 국회의원을 찾아 국회차원의 관심과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면담 후 산업은행 앞에서 농성중인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천막농성장을 찾아 대의원들에게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꼭 지키겠다고 격려했다.

변 시장은 곧 산업통상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며, 요구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정부, 정당, 관련기관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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