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민주노동당이 책임지겠다"…이정희 국회의원, "야권연대 확약"

민주노동당 거제위원회(위원장 반민규)는 24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7명의 지방선거후보 공동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거제는 민주노동당이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24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반민규 위원장(도의원 제2선거구예비후보)은 먼저 “지방자치 15년, 한나라당 시장이 거제행정을 독점했다”고 진단한 뒤 “국민을 고통에 빠져들게 하는 한나라당 독점구조를 이제는 깨야 한다. 이번 6·2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독점해 온 거제시정에 대한 냉엄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세종 거제시장 예비후보

이세종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몰래 채울 주머니가 없어 4년 내내 먼지 날리는 업적을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거제건설 과 비정규직 문제해결, 고용 보호과 신설 등 시민들의 일할 권리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세종 후보는 또 “자연친화적 관광정책 등 먼지제로 관광도시 건설, 노인문화생활 등 복지우선, 지역간 균형발전, 소통의 도시 건설, 조선 산업 육성 및 대형 원전기자재 생산 등 제2의 미래 산업 유치”라는 다섯 가지의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강병재 도의원 예비후보(제3선거구)는 “비정규직의 고통을 대변하겠다”고 했고 이길종 시의원 예비후보(가선거구)는 “낡은 것을 확 쓸어버리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동규 시의원 예비후보(다선거구)는 “노동 투쟁의 열기로 민주노동당의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했으며, 김경진 시의원(마선거구) 예비후보는 “2%부족하고 부끄러운, 시민의 말을 들어주는 시의원이 되어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동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동 시의원 비례대표후보등록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차별받지 않고 함께 웃는 행복한 복지도시 거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이정희 국회의원, 장병길 경남도당 부위원장, 강병기 도지사 예비후보가 격려차 자리를 함께 했다.

▲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이정희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야권연대를 기필코 이뤄, 모범을 보이는 선거로 한나라당 후보를 떨어뜨려야 한다”며 “민노당이 일자리 창출, 무상급식 등으로 새롭게 지방자치를 책임지고 열어, 이사 가고 싶은 도시 거제를 만들겠다”고 출마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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