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수협조합장 등 선거사범 14명 검거 4명 구속
통영해경, 수협조합장 등 선거사범 14명 검거 4명 구속
  • 김철문
  • 승인 2019.05.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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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3월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금전제공 등 불법선거 행위를 한 출마자와 조합원 14명을 검거해 4명 구속, 6명을 불구속 처리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2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경남 업종별 수협인 K수협 조합장 당선자 A씨는 지난 3월, 본인에게 투표해 줄 것을 부탁하며 지역 선거원의 사업장으로 찾아가 미리 준비한 현금 300만원을 자신의 차량 내에서 제공한 혐의로 입건돼 불구속 수사 중에 있다. 

A씨는 금전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빌려준 돈이라며 거짓 진술을 하는 등 수사망을 빠져나가려고 하였지만 피해자로부터 확보한 돈봉투의 DNA자료가 결정적 증거가 되어 결국 자백했다. 

또 경남 서부지역 H수협 조합장 후보자였던 B씨는 지난 1월,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 매수를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C씨에게 현금 1억 1000만원의 부정선거자금을 제공한 혐의이다. 

C씨는 B씨로부터 제공 받은 현금 1억1000만원 중 7300만원 가량을 개인 활동비로 사용하고 1900만원은 D씨에게, 500만원은 E씨에게 전달하는 등 7명에게 금품을 전달하여 조합원들에게 제공 할 것을 공모한 혐의로 B, C, D, E씨를 각각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사용된 금전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하는 한편, 선거원을 동원하고, 주로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 금전을 살포하는 등 주도면밀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통영해경은 추가 입건된 피의자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범행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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