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운반 4척, 벌크 4척, 드릴쉽 2척…'08 33척 56억 달러

대우조선해양은 6월 2일부터 6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08 선박박람회’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이번에 수주한 320,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외에도, 5월 말 기준으로 최근 180,000톤급 벌크선 4척(대우망갈리아조선소 분 2척 포함), 드릴쉽 2척, 318,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등 8척을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한 척 수주가격이 7억 달러인 드릴쉽 2척 14억 달러를 포함, 최근 수주한  선박 8척의 수주 가격은 모두 약 25억 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3월까지 선박을 건조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 올해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을 수주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여 2007년 최우수 선박에 선정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Very Large Crude Carrier)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LNG선과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최근 유가의 고공행진과 유조선 운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중선체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발주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선박 시장인 그리스 지역 선주들을 대상으로 연속적인 미팅을 갖는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누계로 초대형 원유운반선 9척을 포함 총 33척 56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 목표는 175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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