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하여 방제세력이 취약한 거제 저구어촌계를 국민방제대로 지정하고 24일 발대식을 가졌다. 

국민방제대는 해경서로부터 원거리 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 방제조치를 위해 해경에서 모집한 민간단체로서,

해경에서는 방제자재를 지원하고, 국민방제대는 인력과 선박을 제공하여 관할 항‧포구 및 해안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자율적으로 방제작업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통영지역에는 4개 어촌계 국민방제대가 운영 중이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총 5개 지역에 운영하게 되었다.

국민방제대는 ‘09년 11월 동해지역에서 어촌계 자율방제대라는 이름으로 최초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 77개소에서 방제대원 1,176명과 어선 507척이 활동하고 있다.

해경은 “이번 국민방제대 추가 발대로 해양오염사고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지역의 신속한 방제대응체제가 구축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훈련 통해 항․포구는 어민 스스로가 지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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