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5만 8천톤급 1억 3천만 달러…올해 총 21억 규모 수주
전세계적인 시황침체로 삼성중공업의 작년 연간 수주금액은 14억 달러였지만, 올해는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이미 작년 연간 수주실적을 초과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서만 유조선 11척을 수주하는 등 시장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은 최근 유가가 80달러를 상회함에 따라 석유수출국 기구의 증산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운사들이 유조선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형 해운사들이 금융위기에 따른 영향으로 일부 선박 운항을 중지하거나, 기발주 해 놓았던 선박의 인도 연기를 요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틈타 선두그룹으로 도약하려는 중견 해운사 위주로 선박 발주 협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작년 동기에 7억 달러에 그쳤던 수주가, 올해 이미 3배 수준인 21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유가상승에 따라 발주를 미뤘던 오일메이저들이 협상을 재개하는 등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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