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박물관(관장 황수원)은 지난 18일 박물관 로비에서 ‘거제설화,꾼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전시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옥영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도열 (사)경상남도 박물관협의회장등 관계자들의 축하와 박물관측의 전시회 기획취지등의 설명으로 이어진 프리뷰 행사는,

거제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거제의 설화를 시각화하고,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관람객에게 잊혀져가는 거제설화와 그것이 가진 특징을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거제설화가 우리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로서 향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화하고자 하는 취지도 포함되어 있다.

점차 잊혀져가는 거제의 설화를 발췌 및 정리하고 다양한 대상이 흥미롭고 재밌게 공유할 수 있는 주제로 여성, 섬과 바위, 도깨비, 교훈적 이야기로 분류하여 구연동화로 각색하였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유적을 소개하고,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는 민속유물과 함께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으면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거제 설화를 현대음악과 접목하여 새롭게 해석하고, 그 해석을 바탕으로 재창조하는 내용의 구성을 통해 설화들 상호관계 설정과 사회문화적 재맥락화를 시도하여 지금까지 설화를 둘러싼 연구성과를 토대로 단편적으로 알려진 거제설화의 면면을 종합적으로 재조명하고자 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도깨비와 여성에 대한 전시를, 2층 민속실에서는 민속유물과 연계된 교훈적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본 전시는 ‘거제, 잊혀져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의 4번째 전시로서 거제박물관은 그 간 거제시의 도움으로 거제의 봉수, 거제의 우물, 거제의 옛집 등을 시리즈로 내었고 이번에 거제의 설화를 조사, 전시하고있다.

2019년 기획전 <설화, 꾼을 만나다>의 전시기간은 이 달 10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기타 관련 문의는 거제박물관 ((055)687-679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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