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중학교(교장 최명상)는 지난 9일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 Challenge & Happy‘ 우리 동네 한 바퀴 함께 걷기 ’를 시행하였다. 거제사람과 거제 얼을 살리는 교육의 참뜻이 담긴 것이다. Challenge & Happy는 거시적으로 볼 때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도전 하면서 그 행복을 나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람마다 걷는 걸음도 다르고 속도, 보폭이 다른 만큼 공동체 속 각자가 느끼는 길의 의미를 자기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알고 내가 주인이 되는 주체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에게 길은 진로가 될 것이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바람직한 길을 안내해 주기 위함일 것이며, 교사에게는 수업, 평가 등 모든 교육 분야의 길을 넘어선 자신만의 철학을 개척 하는 걸음의 온도일 것이다.

걷기 코스는 거제제일중학교에서부터 명진 느티나무, 산촌 간척지, 죽림 해수욕장을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총 희망 참가자 34명의 단체 활동으로 곳곳의 경유지를 거쳐 휴식하면서 거제면의 문화유적지 등 퀴즈마당을 열어 다시 한 번 우리고장의 얼을 찾아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었다. 힐링 타임을 가지며 걷기 규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종결 지점까지 우리는 뿌듯함을 안고 도착하였다.

걷기를 통해 거제제일중학교의 ‘우리’ 들은 함께 나아가는 즐거움,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힘, 서로가 북돋아 주는 디딤돌을 딛고 일어서는 것 등이 일심동체를 이루어 미래를 형성하게 되었다. 스스로를 이해하고, 서로가 진정한 동반자 의식을 가지며 교육의 미래를 그려 나갈 때 우리 모두가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참가자 중 김 아무개 학생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나 자신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한 학부모님은 "아이들을 종일 지켜보고 소통하며 나눈 것들이 조금 더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고 가슴을 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진보된 교육관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씀하셨다. 모두가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이해를 통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긍정적인 소통과 성찰,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는 좋은 프로그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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