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교육 분야 새로운 대안 모색, 상반기에 미소금융 거제지점 유치

‘걸어서 거제 한 바퀴’를 이끌어왔던 시민모임 좋은 벗(대표 박기련)이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동안 걷기를 통해 거제를 알고 배워왔던 ‘좋은 벗’ 회원들은 최근 고현동 동문천로에 위치한 웅진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앞으로 ‘좋은 벗’은 거제 지역의 복지 및 교육, 환경 현안에 대해 연구하고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마련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좋은 벗’은 이를 위해 활동 분야를 복지, 교육 청소년, 서민금융, 생태 환경, 문화 관광, 의료 분야 등 6개 분과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회원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교수, 교사, 기자, 공무원, 은행원 등 전문직 종사자와 일반시민 등 195명이다. 특히 회원 중에는 지리산 숲길 이사장 도법스님, 서울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 등 불교계 중진스님들도 포함돼 있다. 상근직원은 현재 3명이다.

복지 분야는 지역 복지 현안인 양극화 문제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문제를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교육 청소년 분야에서는 어린이 북 카페 개설과 문화재 애호활동,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소년 분야 활동을 위해 ‘좋은 벗’은 최근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거제지회를 개설했다. 서민금융분야는 무담보 무보증 대출기관인 미소금융을 개설할 예정이며, 생활협동조합 구성과 의료기관 건립도 계획 중이다.

우선 올해에는 오는 6월에 미소금융 유치해 거제지점을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7월에는 어린이 북 카페를 개설해 청소년 문화 활동의 저변도 넓힐 예정이며, 8월에는 거제지역 청소년과 함께 문화재 애호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9월에는 생활협동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미소금융 개설을 준비 중인 오정림 실장은 “오는 5월중에 금융위원회로부터 법인 개설을 확정하고, 미소금융 중앙재단과 협약식을 맺어, 늦어도 6월경에는 거제에 미소금융을 개설해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해 창업하지 못하는 서민들의 좋은 벗이 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 북 카페 개설을 준비 중인 서명희 파라미타 거제지회장은 “어린이들이 편하게 책을 보고 토론할 수 있는 어린이 북 카페를 7월중에 고현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좋은 벗 박기련 대표는 “지역의 복지, 교육, 의료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리고 정책제안뿐만 아니라 실천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좋은 벗: 거제시 고현동 465번지 웅진빌딩 3층, T.055-632-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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