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6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과 지도자 36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 ‘전통 한과 만들기 및 샛바람소리길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체험활동은 현대의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한 생활 속에서 전통 한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조상의 건강한 먹거리 지혜를 배우고, 지역 탐방 체험으로 애향심과 시민으로서 자긍심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대를 이어 사라져가는 전통조청을 만드는 체험 장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엿과 한과를 만들며 옛 선조들의 건강한 먹거리 지혜를 엿보고, 지역 테마 길을 탐방하며 청명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청소년과 상담자 간의 친밀관계를 향상했다.

문화체험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한과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니 얼마나 좋은 재료와 정성이 깃들었는지 알게 됐고 엿 만들기는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협동하여 완성하고 나니 뿌듯했다”, “햄버거, 피자만 좋아했는데 한과가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내가 만든 한과를 가족과 나누어 먹을 것이다”는 소감을 남겼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전통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고, 선조들의 소중한 지혜를 통해 더욱 폭넓게 사고가 확장되어 슬기롭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639-49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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