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교육감 출마예정자 정책발표, "서부경남 명문교육도시로"

권정호 경상남도 교육감이 오는 2014년에 문을 여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권 교육감은 2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를 서부 경남을 대표하는 명문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특수목적 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교육감은 “신설 특수목적 고등학교는 2014년 문을 열 계획이고 공사비는 약 4백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거제시가 학교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공립형 사립학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립형 사립학교는 공립학교처럼 안정적 재원확보가 가능하고 동시에 사립학교로서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어 짧은 기간에 거제를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거제시가 먼저 나서서 학교법인 설립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2011년에는 시민 수요조사와 타당성 연구를 하여 거제시민이 원하는 특수목적고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권 교육감은 “거제는 인구증가와 산업 팽창에도 교육기반이 열악하여 시민의 높은 기대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수준 높은 교육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거제 경제가 아무리 성장한다고 해도 그 성장의 열매가 온전히 거제시민의 것이 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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