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대 1 경쟁률…연초출신 3명, 하청출신 2명, 장목출신 2명 '점입가경'

▲ 김성안 전 시의원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는 거제시의원 나선거구(연초·하청·장목)에 김성안(58) 전 시의원(3대)이 무소속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성안 전 시의원은 4일 오전 나선거구 무소속 출마입장을 밝히고 오는 6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안 전 의원은 장목면 체육진흥회장, 거제시학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장목중학교 재단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안 전 시의원은 장목을 연고지로 활동하고 있어, 이미 장목을 근거지로 출사표를 던진 옥기재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나선거구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신임생, 윤부원 예비후보에 무소속으로 손봉운 전 연초면장, 원기안 전 하청농협장, 옥기재 시의원, 옥진표 시의원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나선거구의 유권자는 연초면 7,443명, 하청면 4,172명, 장목면 4,701명을 합쳐 16,318명이다. 2006년 지방선거 때 투표율은 연초면 47.4%, 하청면 59%, 장목면 55.3% 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지역마다 투표율을 5% 정도 높게 예상하면 연초면 3,900명, 하청면 2,670명, 장목면 2,834명을 합쳐 9,404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득표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공교롭게도 연초면 3명, 하청면 2명, 장목면 2명으로 지역 연고표는 1,300표 전후에서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전의 또 다른 변수는 윤영 국회의원 고향은 연초면이며, 초등학교 중학교 다닌 곳은 장목면이다. 또 한나라당 권민호 시장 후보의 고향 또한 하청면이어서 유권자의 표심과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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