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개발원 옆 약 3만㎡ 부지 농업기술센터 신축 이전과 함께 창의적 개발 계획
시, 28일 설계 공모 공고…'거제섬꽃축제', '거제정글돔'과 함께 식물 메카 조성

지난 17일 개장한 ‘거제 정글돔’이 개장 열흘만에 3만3,000명 관람객이 모여 식물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의 성공 가능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거제시는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농업개발원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과학 영농 종합시설 타운’ 조성이다.

고현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를 거제면 농업개발원으로 이전하는 것이 주된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개발원 옆 거제면 서정리 855-8번지 일원 2만9,401㎡에 이전한다. 거제시는 이전 대상지 부지 매입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부지를 아직 매입하지 못한 상태다.

▲ 사업대상지

거제시는 농업기술센터 이전 사업과 더불어 해당 부지를 창의적이고, 랜드마크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학영농종합 시설 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거제시는 2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 공모에 나섰다.

설계공모 주요 내용은 지상 3층 농업기술센터 건물, 지상 2층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지상 2층 농산물 안전 분석실 등 신축 건물과 농업개발원 내 기존 2동 건물 리모델링이다.

또 건물 신축 후 잔여 부지에 대한 창의적 개발 계획도 포함된다.

거제시는 설계 공모 목적으로 “신축사업 설계자를 선정함에 있어 보다 창의적이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예술성, 작품성을 두루 갖춘 설계안을 제출받고 다수의 응모작품을 평가,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고자 설계공모 방식으로 시행한다”고 했다.

설계 용역비는 5억2,811만원이다. 올해 4월 16일까지 설계공모안을 접수하고, 5월 7일 심사를 거쳐, 5월 8일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해당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설계공모심사위원회를 이미 구성해, 설계공모 지침서를 작성했다.

과학영농 종합시설 타운 조성 전체 사업비는 200억원이다. 사업부지 기반 조성을 포함해 농업기술센터 건립 160억원(농업개발원 리모델링 포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35억원,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5억원이다.

김규승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들어설 과학영농 종합 시설 타운을 농업개발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해, 기존 농업개발원을 활용하는 거제섬꽃축제, 새롭게 문을 연 거제정글돔과 함께 ‘거제 보타닉(botanik‧식물) 파라다이스’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김 소장은 “식물이 주테마인 ‘농업개발원의 거제 보타닉(botanik‧식물) 파라다이스’ 연중 개방을 통해 거제시 1,000만 관광객을 견인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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