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시장 후보, 혼잡통행료 징수 등 선제적 정책수단 4가지 방안 제시

▲ 권민호 거제시장 예비후보

권민호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의 교통대란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예상되는 도로 교통 혼잡을 줄이는 정책을 미리 제시하는 한편, 시민공청회와 전문가토론회 등을 거쳐 확정할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 제안을 요청한다"고 했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거가대교 개통 후 교통량 감소 방안으로 ▲ 거가대교, 신·구거제대교 통과차량 혼잡통행료(ECO-PASS) 징수 ▲ 국도 14호선 병목지점 교차로 시스템 변경 ▲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 거제 도심지역(고현·옥포) '주간 화물트럭통행금지조례' 제정 등을 선제적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혼잡통행료는 교통량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발생을 직접 책임자인 운전자에게만 징수하는 차별적 교통수단 이용료이다"며 "거가대교 개통 시점 전후로 혼잡통행료 징수 시스템 도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혼잡통행료 제도를 시행하면 통행량 감소로 인한 혼잡 완화, 대중교통 수요 증대, 사고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 사회적 편익의 증가가 기대되며, 교통량 저감효과는 15% 내외, 도심 혼잡도는 30% 내외의 감소를 예상했다.

▲ 거가대교 중 3주탑 사장교
권 예비후보는 "국도 14호선 거제 구간의 주요 교차로는 이미 입체화 교차로 설계 교통량 2만7천대를 훨씬 초과했다"며 "평면 교차로 대비 2배의 교차로 교통처리 능력을 가진 '분할교차로'나 '입체교차로' 등을 교차로 환경에 맞게 시급하게 도입,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교차로별 실시간 신호관리 및 제어가 가능한 신호제어시스템,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소통정보를 제공하는 도로전광판시스템, 혼잡교차로에 대한 교통상황관제 및 지·정체를 감시하는 교통관제용 CCTV, 도로에 루프검지기를 설치하여 주요 도로의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루프검지기 시스템 등을 통칭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화물트럭의 통행제한은 OECD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대기환경 오염방지책이자, 교통량의 시간대별 분산 방법이다"며 "관련 업체와 공청회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고현 옥포 등 도심지역에 주간 화물트럭 통행금지조례 제정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