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참여경선 '시작'…통합당, 면접 끝내고 공관위 발표 '촉각'
민주당, 국민참여경선 '시작'…통합당, 면접 끝내고 공관위 발표 '촉각'
  • 김철문
  • 승인 2020.02.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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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거제 확진자 1명' 발표로 거제 지역 사회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23일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거제 농협마트 등 주요 생필품 판매처에서는 마스크, 쌀, 생수, 라면 등 판매가 폭증했다. 일부 품목은 동이 났다. 

거제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4일 발표에서는 거제지역에 확진자가 추가 발표되지 않았다.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언제 어떤 돌발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할 처지다.

한 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야 하는 총선 출마자들은 시민 '대면 접촉'이 여의치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15 총선 거제지역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이 시작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부터 모레까지 거제지역을 포함해, 서울 6곳과 부산 3곳, 대구 2곳, 대전 1곳, 경기 7곳 등 전국 30곳 경선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거제지역은 문상모 전 거제지역위원장, 백순환 전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 세 예비후보가 국민참여 경선을 벌인다.

▲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벌이는 문상모, 백순환, 이기우

이보다 앞서 세 후보는 19, 20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 후보의 공약은 거제시민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임팩트하고 차별화된’ 공약은 없었다는 평이다. ‘남이 하니 나도 한다’는 식으로 제목 나열식 공약 발표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국민참여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투표 50%를 반영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한다.

2018년 지방선거 때 거제시 민주당 권리당원은 3,495명이었다. 권리당원 3,495명 중 유효투표자는 1,504명이었다. 권리당원 여론조사 참여율은 42.85%였다.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지역정치인들은 권리당원 확보 경쟁을 벌였다. 정확한 권리당원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이번 경선 권리 당원 숫자는 5,000~6,000명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권리당원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유효투표자수는 2,000~2,5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지방선거 때 안심번호 총유권자수는 2만1,000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는 안심번호 총유권자가 5만명이다. 지난 지방선거 때 안심번호 유권자의 2.98%만 여론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경선에는 5만명이 참여하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때 참여율을 감안하면, 1,5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에 참여한 세 후보가 권리당원에서 차지한 득표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득표율을 더해, 2등분하면 자신의 득표율 총합계다.

세 명이 경선을 벌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거제지역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 김한표 국회의원,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했다.

▲ 미래통합당 공천 경쟁자인 김범준, 김한표, 서일준

면접심사는 당초 예정된 시간인 15분을 훌쩍 넘기고, 3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통질문으로 자기소개, 총선 필승전략을 물었다. 이날 면접에서는 현역인 김한표 의원에게 ‘디스리스펙트(disrespect‧무례)’한 질문이 많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게 집중된 공관위 위원 질문이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김 의원에 대한 ‘관심‧애정’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다.

세 면접 후보가 다 공감하는 사항은 공관위원들이 거제지역 사정을 너무 속속들이 알고 있어서 다소 놀랐다는 표정이었다. 거제지역 정서, 현역 의원 ‘당무감사 결과’, 지난 지방선거 결과,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현역 의원에 대한 지역 여론, 공천 경쟁자들의 타당 후보와 경쟁력 등을 근거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경남지역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다 끝냈다. 당초 지난 주말께 단수 공천 지역, 경선지역 분류 및 경선 대상자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통합으로 인해 추가 공천 신청을 받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 면접이 연기되고 있어, 일정에 다소의 차질을 보이고 있다.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에는 거제지역 미래통합당 공천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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