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불출마' 거제 기자회견에, 서일준 공천자는 존재 '무(無)'
김한표 의원 '불출마' 거제 기자회견에, 서일준 공천자는 존재 '무(無)'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20.03.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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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미래통합당 김한표 국회의원은 19일 오전에는 서울 정론관에서, 오후에는 거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도전은 멈추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거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오후 3시에 있었다. 이보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전직 도의원, 전‧현직 시의원, 지구당 당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현장에서 ‘불출마’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거제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받은 서일준 예비후보는 이날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또 김한표 의원이 직접 읽은 기자회견문이나 기자들의 질문에서는 ‘서일준 후보로 뭉쳐 승리하자’는 등의 내용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김한표 의원도 언급이 없었다.

한 기자가 “기자회견문에 ‘중도 보수가 승리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표현을 썼다. 거제 지역에는 미래통합당 서일준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서일준 후보가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말도 마땅히 들어가야 하는데 없다. 서일준 공천자에 대한 언급은 기자회견문에 한 마디도 없다. 서일준 예비후보가 지난 5일 공천을 받았다. 오늘은 19일이다. 그 동안 서일준 예비후보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김한표 국회의원과 만남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한표 의원은 ““죄송하지만, 서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간략히 답변했다. 김 의원의 발언 후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당직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

김한표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거제시 선출직은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이 아닌 청렴하고 진정 거제 발전을 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다른 생각과 다른 방향을 가진 선출직은 오히려 거제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도 냉정한 눈으로 후보자들을 살펴주기 부탁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5월 30일 이후 다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임기까지는 미래통합당에 남아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수행하며, 거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김한표 의원은 “중앙선대위 농어촌특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농촌, 어촌 대책을 책임질 것이다. 한편으로는 황교안 당 대표가 출마한 서울 종로 선거구에서, 당 대표 선대위 선거 운동을 벌일 것이다. 나머지 거제 정치 일정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의원 마지막으로 “불면(不眠)의 밤을 보내면서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스스로 알아야 된다고 저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번에는 잠시 물러서는 것이 더 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민들께서 거제발전을 위해서 쏟고, 쏟아 온 열정을 믿어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거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일준 미래통합당 공천자는 김한표 의원 불출마 기자회견 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한표 의원의 숭고한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거제발전을 위한 드높은 소명 의식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와 일문일답>

- 지난 8년 동안 어떻게 의정활동을 했는지, 앞으로 계획이 있으면 밝혀달라.
“2000년부터 정치를 했다. 감옥에도 잡혀 가고, 단식 투쟁도 보름간 했다. 택시 운전도 했다. 무소속으로 2012년에 당선돼, 국회에 갔다. 12년 간 쌓였던 한이 에너지가 되어서 밤낮으로 일했다. 국회 본회의 100% 참석 기록을 세웠다. KBS에서 가장 성실한 국회의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동안 어려운 거제를 위해 뛰어다니면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주중 국회, 주말 거제 활동을 했다."

"지난 8년은 거제는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었다. 일로써 승부를 걸었다. 8년 동안 국회의원하면서 5년 동안 예산결산위원을 했다. 예산결산 위원을 하면, 한 푼이라도 더 예산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 8년 동안 1조3,000억원 예산을 가져왔다. 각 해당 부서에서는 안된다고 하던 예산도 예결위를 통해서 가져온 예산이 많다. 거제경찰서 신축 예산 230억원, 신현지구대 예산,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장승포 수변공원 예산 87억원 등은 해당부처에서 거부하던 예산이었다. 맹렬하게 일했다."

"김한표 의원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한 것이 뭐냐고 비난했다. 의정보고서, 발간한 책에 보면 소상히 내용을 알 수 있다. 역대 어느 국회의원 보다 일로써 승부를 걸었다."

"앞으로 활동할 부분은 중앙선대위에서 아직 발표를 안 하고 있지만, 중앙선대위 농어촌특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농촌, 어촌 대책을 책임질 것이다. 한편으로는 황교안 당 대표가 출마한 서울 종로 선거구에서, 당 대표 선대위 선거 운동을 벌일 것이다. 나머지 거제 정치 일정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 기자회견문에 ‘중도 보수가 승리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표현을 썼다. 거제 지역에는 미래통합당 서일준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서일준 후보가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말도 마땅히 들어가야 하는데 없다. 기자회견문에 ‘거제시 선출직은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이 아닌 청렴하고 진정 거제발전을 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등의 표현을 했다. 미래통합당 서일준 공천자에 대한 언급은 기자회견문에 한 마디도 없다. 서일준 예비후보가 지난 5일 공천을 받았다. 오늘은 19일이다. 그 동안 서일준 예비후보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김한표 국회의원과 만남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부 등을 밝혀주시기 바란다.
“죄송하지만, 서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당직자 박수)

(한참 동안 기자 질문이 없었다.)
“제가 소상히 말해서 질문 안하는지, 가는 사람이라고 질문 안하시는지.”

- 공천 결과 발표 후 그 동안 많은 고심이 있은 것으로 안다. 측근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해라는 종용도 있었을 것이다. 오늘 불출마 결정을 내리기까지 심경 변화 부분을 이야기해 달라.
“어려운 질문이다. 공천 결과에 불복해서 개인적으로 공관위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기각이 됐다. 공천 파동이 있기 전에 당에서는 최고위원회서 여섯 곳을 지정해서 ‘공천이 잘못됐다’고 공관위에 되돌려 보냈다. 공관위서는 다른 2곳은 받아들이고, 거제를 포함해 나머지 4곳은 기각시켰다. 그 중에서 서울 강남은 전력 때문에 공천 무효가 됐다. 이런 사항을 보면 공관위가 일방적으로 그 과정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저도 사람인지라, 지금까지 수년간 정치를 같이 해온 분들의 그런 뜻과 요청이 왜 없었겠느냐. 조금 전까지 무소속 출마 강한 요청이 있었다. 양해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결정까지는 많은 아픔이 있었다.”

- 당헌‧당규에 당협위원장이 국회의원보다 서열이 앞서지 않느냐.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선거 후에도) 그대로 고수를 할 것인지. 조금 전에 시의원분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시의원들도 김한표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지 안하는지 그 부분도.
“시의원들은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기 때문에 예의상 온 것이다. 시의원들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리할 것이다. 정치적 의미를 담기보다는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해 왔다. 이번에도 3선이 돼 거제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일념으로 출발했다. 위로 차 오신 것으로 생각한다. 당원 협의부분은 차츰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다.”

- 지지자분들과 거제시민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들이 그동안 있었다. 황당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스스로 알아야 된다고 저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번에는 잠시 물러서는 것이 더 현명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민들께서 그러나 거제발전을 위해서 쏟고, 쏟아 온 열정을 믿어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거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의원 김한표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문

저는 오늘 제21대 총선 도전을 멈추겠습니다.
지난 8년간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거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저를 믿어주신 동지 및 당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우리 당이 더이상 공천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이번 4.15 총선에서 황교안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중도보수가 승리하는데 보잘 것 없지만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2012년 변변한 당 공천도 없이 오직 시민여러분의 선택만으로 경남 유일의 무소속에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시민여러분의 뜻으로 거제발전을 위해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대선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주중국회, 주말거제'라는 원칙하에 매년 지구 한바퀴 거리의 길고도 고된 여정을 기쁜 마음으로 누볐습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조선 경기 침체로 거제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선업종 특별고용지원업종,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등 정부지원책을 마련하고, 대우와 삼성의 구조조정에서 근로자를 보호하고 금융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선업희망센터, 서민금융지원센터 등을 만들어내는 등 동분서주했지만, 실직자가 급증하고 거제경제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며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조선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며 거제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중단되어야만 합니다. 찬반 여부를 떠나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거제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대우조선이 하청업체로 전락하고, 근로자가 감소하며 결국 거제경제도 서서히 침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제가 키운 세계적인 기업을 밀실 특혜를 통해 대기업에 넘겨버린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수년간 피땀 흘려 노력한 남부내륙철도의 착공을 직접 하지 못한 점과 제대로 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또한 정권교체로 정치논리에 휩싸여 망가져버린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정상화시키지 못하며, 수년째 행정절차만 반복하는 국지도 58호선, 국도 14호선의 착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업주체와의 협업이 되지 않고 아무런 도움도 없이 국회의원 혼자서 혈혈단신으로 동분서주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거제시 선출직은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이 아닌 청렴하고 진정 거제발전을 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방향을 가진 선출직은 오히려 거제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총선도 냉정한 눈으로 후보자들을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김한표는 5월 30일 이후 다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제게 부여된 임기까지는 미래통합당에 남아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수행하며 미력하나마 거제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한표 올림

서일준 예비후보 <성 명 서>

김한표 원내수석님의 숭고한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이신 김한표 의원님께서 불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먼저 힘들고 위대한 결단을 내려주신 존경하는 김한표 의원님의 결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지며 경의를 표합니다.

또 지난 기간 거제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열정적으로 뛰어주신 김한표 의원님께 거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도 거제의 큰 일꾼, 큰 어른으로 거제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아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김한표 의원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철회, 남부내륙철도 착공,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사곡국가산단 착공, 국지도 58호선, 국도 14호선 등 거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이 필요한 현안과 사업을 지혜롭게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오늘 말씀하신 대로 ‘진정 거제발전을 위한 사람’이 되어 오는 4월 15일 위대하신 거제시민 여러분의 당당한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한표 국회의원님이 평소 주창하여 오신 ‘필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거제 발전을 위한 김한표 의원님의 드높은 소명 의식을 이어받아 앞으로 거제의 번영을 위해 이 한 몸 다 바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2020. 3. 19.

미래통합당 거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서일준 올림

 

▲ 김한표 국회의원

[1신]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공천이 배제된 김한표 국회의원이 19일 공천 결과를 수용하고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15 총선에서 황교안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중도보수가 승리하는 데 보잘것없지만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이 더는 공천 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왔다고 자부하던 보수 진영은 지난 수년간 오욕의 세월을 견뎌야만 했다. 보수진영의 일원으로서 뼈저리게 반성하며 보수 세력이 다시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고 인정받는 주축 세력이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때문인지, 김한표 의원은 거제지역 상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래통합당 거제지역 후보로 공천 받은 서일준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총선에 임하자는 등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거제지역에서는 오후 3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이 예견돼 있다. 서일준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후 김한표 의원을 만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과정에서 서일준 예비후보에 대해 갖고 있는 김한표 의원의 좋지 않은 감정은 쉽사리 풀리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구당 당직자들의 반발 또한 거세다.

서일준 예비후보는 김한표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 고비는 넘겼다. 미래통합당 거제 정치 세력을 ‘원팀’으로 엮어내는 일은 서 예비후보의 또 다른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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