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지난 24일 오후 7시 52분께 연초면 다공리 중리마을 주택 마당에 불이 났으나 이웃 주민이 집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큰 화재를 막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소유자가 집 마당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폐목재ㆍ나무에 착화ㆍ발화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초소방시설이 없었을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화재를 인지한 이웃주민이 집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하여 빠르게 대응하면서 인명ㆍ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주택에서 발생하고 건조한 계절인 봄철을 맞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는 각 층마다 1개씩 비치토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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