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국회의원, "나를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김한표 국회의원, "나를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20.04.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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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표 국회의원은 서울 종로구 선거에서 황교안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거제지역에 총선 출마 후보 외 ‘살아있는’ 지지층을 갖고 있는 미래통합당 김한표 국회의원 행보가 관심사항이다. 김한표 의원은 서울 종로 황교안 대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선거운동에 매진하기 때문에 거제 방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속내는 이번 미래통합당 공천에 대한 불만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고 점이 더 크다.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을 지지해달라”는 말은 자주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일준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 SNS에 유포되고 있는 내용

13일 오전 자신이 지역의 모 인터넷언론 기자라고 밝히며, “김한표 의원이 12일 자신에게 ‘김한표 의원이 서일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자메세지’를 보내왔다”고 알렸다.

문자메세지 주요 내용은 “김한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미래통합당 승리를 바란다. 김한표를 지지했던 지지자는 미래통합당(서일준 후보)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미래통합당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문자 메시지 내용을 접하고, 김한표 의원이 장문의 문자메세지를 보낼 상황인가에 의구심이 들었다. 또 문자메세지 내용도 평소 김한표 의원의 입장과 맞지 않았다.

이같은 내용이 지역에 알려진 후 13일 오전 김한표 국회의원과 직접 통화를 했다. 김 의원은 “문자메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했다. 전화 통화를 끊은 후, 잠시 다시 전화가 왔다. 김 의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에게 전화로 호통을 쳤고, 내용을 삭제토록 했다”고 했다.

페이스북에 링크시켜놓은 해당 기사를 클릭하면 ‘삭제되었거나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기사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기사 게재 후 문제가 된 내용을 SNS에 유포한 지역언론 종사자 김 모 기자는 거제인터넷신문으로 연락이 왔다. 김 모 기자는 "기사로 게재하고, 유포한 내용은 문자메세지가 아니다. 김 의원과 전화 통화한 내용이다"고 했다. 또 "미래통합당 뒤 괄호 속 '(서일준 후보)' 표시는 김한표 의원이 밝힌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임의적으로 넣은 것이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는 서울 종로 당 대표 지원 유세 때문에 목이 다 쉬었다. 내가 불출마 선언한 것만 하더라도 수많은 표를 도와주었다. 나를 지지했던 분들은 내가 안 나오니까 각자 알아서 판단해가지고, 자기의 정치적 소신을 표현하면 된다. 거제 선거에는 전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오로지 종로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도와주니 안 도와주니 이런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나를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내가 왜 종로에 왔겠나. 사람은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발언으로 끝맺었다.

한편 문상모 후보측은 밴드‧페이스북 등 SNS에 ‘미래통합당 전 협의회장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후 문상모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는 요지 글을 올렸다.

13일 문상모 후보 핵심 관계자에게 ‘지지선언을 했으면, 실명을 밝히면 더 큰 시민지지를 얻을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관계자는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결정된 것이 없다.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실명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언론에 실명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은 거짓지지 선언이 아니냐’고 묻자, “밴드 페이스북에 내용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틀린 내용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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