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이 거제노사모 주최로 23일 저녁 거제실내체육관에서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Power to the People 2010 거제'로 이름 붙여진 이날 추도식은 오후 6시 30분경 길놀이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신윤식 색스폰 연주자의 '아름다운 강산' 연주에 이어, 이민섭 이정섭 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부르던 '상록수', '아침이슬', '일어나', '광야에서' 등을 기타 반주와 함께 연주했다.

노사모 회원인 박은정 씨의 '추모시 낭독'에 이어 강연우 어린이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를 읽었다. 코스 씨가 매직쇼를 펼쳤으며, 거제시민밴드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 등을 연주했다. 끝으로 지역의 서예가인 해범 진영세 씨가 대형 붓으로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는 '님을 위한 행진곡' 마지막 구절을 붓글씨로 퍼모먼스 한 후 모든 행사를 마무리 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