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이세종 시장 후보, 진보신당측 대 시민 호소문 내놔

 

▲ 권민호 후보 “거제시민이 주인, 꼭 투표해 주시기를”

권민호 한나라당 시장 후보는 “거제시민이 현명한 심판관이 되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주인의 입장에서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면서 “거제시장의 일, 권민호에게 맡기면 든든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은 참으로 부끄러웠다. 정책, 공명, 축제선거는 실종되고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만 점철 되었다”면서 “이웃 간에, 지역 선배와 후배 간에 다투어야만 했던 일인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그러나 이 모든 갈등과 반목은 선거 이후 과거지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거제지역 조선경기도 본격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산적한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어 유능하고 자질 있는 거제시장과 선량들을 뽑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지역적 과제”라고 했다.

권 후보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내우외환의 시기이므로 집권여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 집권여당만이 지금의 어려운 위기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집권여당 후보인 권민호를 조금만 더 지지해 달라”고 했다.

또 “권민호와 집권여당을 압승으로 밀어야 중앙에서 거제시의 발언권도 커지고, 예산확보도 수월해 진다”고 했다.

권 후보는 “화해와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으며 원칙과 신뢰를 지켜서 거제가 풍요로운 신뢰가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가는 큰 주춧돌을 놓아 거제를 축복받은 섬,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세종 후보 “자신 있게 투표, 놀라운 기적이 현실이 될 것”

이세종 민주노동당 후보는 6․2 지방선거일을 “거제의 참다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표로써 신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거제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이끌어갈 시장으로 어떤 인물이 적합한지 반드시 가려내야만 하는 정치적 의무를 이행하는 날”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내일은 거제 민주주의의 신기원을 마련할 역사적인 날이요, 부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청정한 미래를 향해 새로 태어나는 거제 민주주의의 생일이자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해야 하는 바로 우리 자신의 기념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거제 시민 여러분의 진심과 열망을 믿는다”며 “부정 부패와 비리, 무능함으로 점철됐던 지난 15년간의 한나라당 장기 집권을 이제는 반드시 끝내야만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어려움도 많았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두 진보 정당이 함께 뭉치지 못해 시민들께 큰 아쉬움을 드린 것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 더 큰 아량과 배포로 화합과 연대의 정치를 열어갈 것임을 미리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돈공천 의혹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이며 지방선거의 물을 흐렸다”면서 “공명정대한 경쟁과 승부를 겨루려던 민주노동당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이제 이 모든 회한과 오점은 6월2일을 기해 과거형이 된다”며 “이세종은 오직 거제와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거제, 깨끗한 거제를 건설하겠다. 투명하고 열린 행정, 통합과 소통의 정치, 시민을 보듬는 정책으로 위대한 참여민주정치의 이상을 거제에서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고 이세종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9일 거제의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저에 대한 지지를 결정함에 따라 더욱 확실하고 강력한 야3당 단일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사표를 걱정할 일도 없다.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할지 망설일 필요도 없다”고 했다.

▲김한주 시장후보 등 8명의 진보신당 출마자 “소중한 한 표, 거제를 바꿀 진보신당 지지를”

진보신당은 “이번 선거는 기호1번 부패 한나라당과 기호7번 실력 있고 깨끗한 진보신당의 한판 대결”이라고 했다.

진보신당은 “조선업의 불경기로 고용불안에 떠는 노동자, 폐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 청년실업자, 사교육비과 보육문제로 허리가 휘는 어머니, 천직으로 삼고 일하지만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운 농․어민, 종일 서서 일하는 마트의 여성, 어렵사리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병원으로 나와야 하는 어르신 등 시민이 처한 삶의 조건을 보면서 가용한 모든 예산으로 거제를 대한민국 제1의 복지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했다.

진보신당은 “불필요한 낭비성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 시민의 생활이 나아지는데 쓰도록 하겠다”며 “엄격한 예산편성과 집행, 이에 대한 철저한 견제를 하겠다”고 했다.

진보신당은 “투표는 국민이 가진 가장 합법적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심판의 도구”이라면서 “4대강을 파헤쳐 생명윤리를 짓밟고, 피 흘려 이룩한 소중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고집불통 한나라당을 거제에서 표로써 심판하자”고 했다.

또 “수억의 ‘돈 공천’ 사건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죄 없는 이장들에게 3천만원이나 되는 과태료를 물게 한 후안무치 한나라당을 심판하자”면서 “아직도 돈이 없으면 선거가 되지 않는 구태세력에게 경고를 보내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진보신당에 거제를 맡겨 달라”고 했다.

진보신당은 “진보신당 시의원, 도의원이 당선되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칠 때, 거제와 경남은 그만큼 더 깨끗해졌고 진보신당 의원들이 어깨 힘주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민원을 해결해 갈 때, 거제와 경남은 그만큼 지방자치의 근본 목적에 가까워졌다”면서 “7번 진보신당을 선택하면 거제가 깨끗해지고, 일하는 열정으로 넘쳐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시민을 섬기는 자로서 세금으로 먹고사는 만큼, 밥값을 해야 한다”며 “시장, 도의원, 시의원까지, 시민 여러분이 당당한 주권자로서 부려먹을 수 있는 진보신당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면 밥값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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