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열 시의원, "고현항 매립지 문화공원 부지 내 집객시설 설치 필요하다
이태열 시의원, "고현항 매립지 문화공원 부지 내 집객시설 설치 필요하다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20.06.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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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는 1일부터 12일까지 제216회 거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갖고 있다. 1일 개회식 때 이태열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 이태열 거제시의원

 거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평․고현․상문동 지역구 이태열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는 오늘 ‘고현항 매립지 문화공원 부지 내 집객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고현항 매립지 문화공원 조성 문제는 거제시와 반대대책위가 합의했던 안과 사업자의 제시안을 ‘맞다, 틀리다’, ‘옳다, 그르다’의 잣대보다는 상호 간에 다른 견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는 제20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제206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문화공원 부지를 이용한 도심관광자원화를 집행부에 꾸준히 건의하였고, 2019년 3월 싱가폴, 마카오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도심지 내 관광시설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재 문화공원 부지 내 지하주차장 건립 논란의 책임은 사업자와 사업비 확보 방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고 반대대책위와 합의서를 체결한 전임 거제시장과 거제시에 있습니다. 거제시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논란 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제가 고현항 매립지 문화공원 부지에 집객시설의 설치를 찬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1만 평 규모의 지하주차장 건립이 구(舊)도심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5월 12일자 거제인터넷신문 기사를 보면 지하주차장 건립은 구(舊)도심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고현, 장평, 중곡 지역의 주차공간을 조사해보니 1,000대 가까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어 문화공원 부지를 포함한 1만 5천 평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하여 합의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현재 고현동에는 285면 크기의 고현중앙공영주차장이 운영 중이고, 52면 규모의 구(舊)신현파출소 부지 공영주차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7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옛말에 한 걸음이 천 리 길이라고 했습니다. 직선거리 100미터도 걷기 싫어 불법주차를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구(舊)도심에서 500미터 이상 멀리 떨어져 있는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구(舊)도심으로 가지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오히려 지하주차장이 신(新)상권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메우는 비상용 주차장이 되어 구(舊)상권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큽니다. 구(舊)도심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는 구(舊)도심 내에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더 실효적입니다.

둘째, 집객시설 설치가 구(舊)도심 상권 활성화에 더 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경제의 낙수효과는 믿지 않지만 관광의 낙수효과는 믿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지자체가 내수 소비의 꽃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영시의 관광케이블카 대박은 죽어가던 통영중앙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을 살리는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여수 또한 낭만포차와 해상케이블카의 성공으로 연간 1,400만 명의 관광객이 유입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가 되고 있습니다. 거제의 중심지인 고현동에 대규모 집객이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면 많은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을 것이고, 고현항 매립지 집객시설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구(舊)도심 상권으로 이동하는 낙수효과가 생길 것입니다. 타 지자체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미 증명된 효과입니다. 신(新)도심과 구(舊)도심은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관광객의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서로 WIN-WIN 하는 것입니다.

셋째, 고현항 매립지 내 충분한 공원 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현항 매립지에는 공원 부지 89,007㎡와 녹지 부지 29,084㎡가 있습니다. 이 중 33,000㎡의 공간이 문화공원 부지에 해당됩니다. 문화공원 부지에 집객시설을 설치하면 공원면적이 줄어들지만 남아있는 공원 부지 또한 상당합니다. 문화공원 부지를 도심관광자원으로 활용하더라도 나머지 공원 부지가 충분히 공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들의 접근성 문제는 순천시의 순천만 국가정원처럼 시민들이 일정 금액의 연간회원권을 구입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이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문화공원의 조성 방법과 공사비 마련, 공익성 확보 등에 관하여 시민, 언론,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의견이 다릅니다. 각각의 안 모두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서로 다투기보다 시민 모두의 의견이 모아질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시민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한다면 갈등 해결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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