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5천만원까지 무보증 무담보 대출…창업 운영자금 등 지원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미소금융이 거제에도 개설된다.

미소금융 경남거제지점(대표이사 오정림)은 오는 23일 고현동 웅진빌딩 3층에서 개점식을 갖고 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 미소금융 경남거제지점 오정림 대표이사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Micro Credit)이다.

대출은 물론 창업할때는 사업타당성 분석 및 경영컨설팅 지원,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부채상담 및 채무조정 연계지원, 취업정보 등을 연계해준다.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 소외계층이 사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자활지원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미소금융은 전국46개 지점이 개설됐으며, 경남에서는 창원LG, 마산삼성에 이어 세 번째다. 미소금융 경남 거제지점의 활동과 운영은 시민모임 ‘좋은 벗’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5월 6일 금융위원회 산하 법인 설립을 마친 미소금융 경남거제지점의 임원은 오정림 대표, 제미순 거제대 간호학과 교수, 고영주 거제 경실련 집행위원, 박기련 좋은벗 대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며 ‘걸어서 거제 한 바퀴’ 고문 지홍스님 등 5명이 이사이며, 감사는 거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김윤경 국장이다.

▲ 미소금융 경남거제지점 박기련 이사
오정림 대표이사는 “서민의 소규모 창업지원을 통해 안정적 지역경제를 도모하고자 설립된 미소금융 경남거제지점이 조촐한 개점식을 갖고자 한다”며 “그 출발에 거제시민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인 사 말 >

우리 거제에서 사단법인 미소금융의 출범은 매우 뜻깊은 일이고 거제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지점은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미소금융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빠른 성장을 이룩해 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자랑스럽지만, 이에 뒤지는 저신용계층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은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정부가 미소금융 지역지점 개설을 통하여 창조적 금융시스템 가동을 시도함에 있어 그 임무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임직원들은 자활 및 사회복지, 금융기관 전문가로 구성되어 ‘나눔과 봉사’, ‘고용과 복지’의 새로운 모텔을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지점은 중앙재단과 전산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어 업무효율을 기하고, 전문화된 상담역을 배치하여 새로운 금융서비스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소금융을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에게 신용회복방법과 금융수혜방안 등 단계적 자활 컨설팅 업무를 동시에 병행하고 있으므로 주저없이 상담을 하여 주시고 행정기관 및 언론기관에서도 거제시민들에게 많은 금융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저소득계층 자활의 근본적 대안이 무엇인가를 연구, 분석하여 자활터전 마련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희망적인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랍니다.

저신용으로 금융거래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시민과 무점포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걱정인 상인 여러분들이 잃어버린 웃음을 찾는데 저희 미소금융 경남거제지점이 작으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15일
미소금융 경남거제지점 대표이사 오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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