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부터 교통카드 이용승객 40분 이내 환승가능, 동일노선 환승제외

거제시는 7월 16일부터 시내버스와 순환버스 전체 노선에 대하여 무료 환승제를 도입, 시행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는 시내(순환)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경우 1회에 한해 무료 승차할 수 있는 제도이다.

무료 환승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이 처음 이용한 버스에서 하차한 후(하차단말기 기준) 40분 이내에 다른 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단, 동일 노선으로 환승하거나(예 100번⇒100번), 1개의 카드로 이용 다수가 탑승할 경우(1인 1카드만 환승), 하차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거나 하차 후 40분이 경과한 경우, 현금을 사용한 경우 등은 무료 환승이 불가능하다.

무료 환승제를 이용하려면 거제 시내 교통카드 판매소에서 교통카드를 구입·충전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환승을 하지 않더라도 시내버스 이용 시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요금이 할인되는 혜택이 있다.

환승제가 시행되면 요금을 한 번만 내면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용부담은 줄게 되며, 교통카드 이용승객 증가로 버스업계의 투명경영 유도와 경영수지 개선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2009년부터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순환버스 도입운영에 이어, 시내버스 노선 번호체계를 구축하여 LED 번호판 부착 및 사전 도착 안내방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관내 버스정류소 70개소에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BIT)를 설치하여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 등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2010년 말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내버스 및 순환버스의 환승제 시행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대중교통 활성화 및 도심지 교통 혼잡 완화가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