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연맹은 지난 17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에서 ‘2020 제10회 거제시 장애인 예술제’를 개최하였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거제시 장애인 예술제는 향유, 창조, 참여, 미래의 테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서 소외된 장애인문화가 함께 누리는 문화로, 모두의 문화로 나아가는 시간이었다.

거제시장애인예술제는 제1회부터 제9회까지 주류문화에서 배제된 고립적인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선을 탈피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장애(Disability)’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성에 차이가 없음을 공감하는 축제로 자리매김되어 왔다.

이번 제10회 거제시 장애인 예술제도 문화활동 향유의 주체자로 장애인 예술인재 발굴과 육성의 기회로서 장애인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자리매김 하였다.

제10회 거제시장애인예술제는 개막식과 본행사로 준비하였고 장애인 예술공연 참가자와 비장애인 예술공연 등 총 10개팀 90여명이 참가하였다.

식전행사에 오프닝으로 거제애광원 소울팀 난타공연과 거제소리사랑예술단 성악가 김성경님의 공연으로 오프닝무대를 장식해주었으며, 개막식 시작으로 10주년 축포식이 진행되었다.

공연행사에서는 안순자 시인의 시낭송과 거제시장애인연맹의 부설기관 거제또바기장애인풍물단(퓨전 노래사물놀이)의 공연, 시각장애인 전영진씨의 성악, 거제소리사랑예술단 GJ크루줌바의 줌바댄스, 거제반야원 반야오광대에서 사자탈춤, 거제시두바퀴합창단의 합창, 거제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몽돌이몽순이의 장애인댄스스포츠, 가수 김은주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예술제에는 코로나-19로(인원제한 으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지는 못하였으나, 유튜브 채널(거장연TV)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450여명이 시청하며 함께 하였다.

행사장 내에서는 출연진(80여명), 자원봉사자(10여명), 주요 내외귀빈(10명)들의 응원과 격려로 행사장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또한 거제시 변광용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서일준의원, 거제시의회 김용운의원, 김두호의원, 전기풍의원, 안순자의원,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미경 회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해 10주년 예술제를 함께 하였다.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향하고, 장애인 공연예술발전 및 장애인 예술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거제독로 로타리클럽은 함께 주관하며 자원봉사까지 도움을 주었으며, 후원으로 거제팔경라이온스, 빛들누리봉사단, 삼성중공업강원도향우회 지원으로 거제시 장애인 예술제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김은실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예술적 장벽을 없애고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어 문화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예술제가 되길”간절히 바랬으며, 또한 “앞으로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제를 보지 못한 시민들에게 이 달 내에 유튜브 채널 '거장연TV'에서 개막식 및 본행사 영상을 편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여 시청 할 수 있도록 홍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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