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유영갑)은 지난 10월 말부터 4주간 관내 중학교 19개교를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컨설팅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자유학년제 실시에 따라 ‘경쟁과 선발’에서 ‘협력과 성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아우름 텃밭으로 함께 자라는 창의‧인성 교실’을 운영한 거제중앙중학교는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이 함께 가꾸는 공동 텃밭, 모둠별 상자 텃밭 활동을 통하여 공동체의식과 책임감을 기르고 있었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의 장이 펼쳐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아우름 텃밭 속에서 다채로운 동아리활동,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등 연계형 융합수업을 전개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는 체험을 통해 전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규모학교 자유학년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3개학교(장목중, 외포중, 둔덕중)는 주제선택활동으로 4차 산업체험 공동 강의를 16주간 운영하여 미래 사회의 변화에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유학년제 담당교사는 컨설팅에 참여하여 ‘같이 또 함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꿈과 끼를 찾는 등 자기 주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역량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였다.

특히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진로탐색 역량 기르기 활동은 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받아 여러 학교에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하였다.

또한 마을교육 공동체 연구회와 연계한 지역민과 함께 하는 내실 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을 살리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하여 소규모학교라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3개 학교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자유학기 활동 성과를 거두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유영갑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컨설팅을 통하여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학교 간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유학년제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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