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거제시분회(회장 이둘순)는 거제수협과 함께 11일 장목면 궁농마을에 위치한 삼양수산 어장막에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행사는 매년 거제여성어업인 연합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이 드시기 편한 추어탕, 돼지갈비찜, 겉절이 김치 등 7종류의 반찬들을 손수 손질하고 조리하여 거제지역 75곳 어촌계로 직접 배송작업을 완료하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여성어업인과 거제수협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하여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소박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을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산업의 대표적인 단체인 거제시 어촌계장협의회(회장 백흔기),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회장 곽영효), 사)한국자율관리어업 거제시연합회(회장 최정윤)에서도 함께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거제의 어업인들이 다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다.

이날 행사를 함께한 거제수협장(조합장 엄준)은 “매년 여성어업인 연합회에서 이웃과 정을 나누는 행사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스럽고 고마움을 느낀다. 예전처럼 많은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으나 여성어업인과 함께하는 각종 봉사활동으로 거제수협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하고 함께 참여한 여러 어업인들과 수산기관 관계자들과 수산업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이둘순 거제여성어업인회장은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 하여 주시는 거제수협에 감사드리고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 일처럼 봉사하는 우리 회원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이번 행사에 어촌계장협의회, 한수연, 자율관리공동체에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쾌히 도움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보다 나은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년에 비해 봉사활동이 줄었으나 반찬 나눔 행사 뿐만 아니라 매년 꾸준히 연안정화활동, 복지시설 물품지원,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여성어업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권익향상 및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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