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13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열린 한려해상국립공원 현안 회의에 참석, 환경부의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따른 국립공원 구역조정 등 거제시 요구사항을 적극 건의했다.

이 날 회의에는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이 참석하였으며, 김정호 국회의원(경남도당 위원장)도 함께 자리해 거제시 건의에 힘을 실었다.

변광용 시장은 먼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오랫동안 재산권침해를 겪고 있는 사유지와 도장포 주차장 개설, 와현리 도로정비공사 등 거제시의 공익사업 부지에 대한 국립공원 해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어촌뉴딜사업 및 어항구역 정비에 따른 해상 국립공원 부분의 해제를 건의했다.

변 시장은 “해당지역은 1968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민원과 각종 규제 등으로 공익사업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형근 이사장은 “거제시의 건의내용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구역조정과 관련하여 면밀한 검토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변 시장은 지난해 11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을 비롯하여 그간 국립공원추진기획단, 환경부 관계자 등에 국립공원 조정 관련 거제시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등 주민들의 민원 해소와 거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립공원구역 조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국립공원 구역 조정은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와 지역협의체 회의를 거쳐 총괄협의회 안건 심의 후 올해 6월 경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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