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도 씨, 모국·고향사랑 남달라 성금, 수목 등 60억 상당의 토지 무상 기부

▲ 윤병도 씨
권민호 시장은 노환으로 투병 중인 윤병도 씨(80세·일본 사이타마현 지치부군 거주)에게 쾌유를 비는 서신과 함께 꽃바구니를 입원해 있는 일본의 미나노 병원으로 전달했다.

윤병도(80세) 씨는 상문동 청사 소재지(용산) 인근에 위치한 약 60억 원 상당의 토지 9,352㎡를 2007년 8월 거제시에 무상 기부한 재일교포 출향인사로서 그동안 고향 거제를 위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1994년 느티나무 3천본 기증, 2003년 매미태풍 수재민을 위한 1천만 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여러차례 기부를 해 왔다.

시는 2008년 10월 개최된 시민의 날에 윤병도 씨에게 거제시민상을 수여하였다.

윤씨는 일본 사이타마현(埼玉縣) 지치부군(秩父郡)에 세계 최대 무궁화 공원인 ‘무궁화 자연공원’을 설립하여 한·일 양국에 무궁화를 알리는 등 평소 모국사랑과 무궁화 보급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 사이타마현 자치부군에 소재한 무궁화 자연공원
사단법인 무궁나라에서는 8월 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되는 ‘2010 나라꽃 무궁화의 날 기념행사’에서 윤병도 씨에게 독립기념관장 특별상을 수상하기로 하였으나 건강문제로 참석이 어려워 부인 이또 하쓰에(72세) 씨가 대신 참석한다.

시는 윤씨가 기부한 토지를 그 헌납 취지에 따라 이미 도시계획에서 공원구역으로 구획하고, 공원명칭을 고향마을 명칭을 따 ‘용산공원’으로 명명하였다. 지난 5월에는 공헌을 기리는 공덕비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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