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도 씨, 모국·고향사랑 남달라 성금, 수목 등 60억 상당의 토지 무상 기부
권민호 시장은 노환으로 투병 중인 윤병도 씨(80세·일본 사이타마현 지치부군 거주)에게 쾌유를 비는 서신과 함께 꽃바구니를 입원해 있는 일본의 미나노 병원으로 전달했다.
윤병도(80세) 씨는 상문동 청사 소재지(용산) 인근에 위치한 약 60억 원 상당의 토지 9,352㎡를 2007년 8월 거제시에 무상 기부한 재일교포 출향인사로서 그동안 고향 거제를 위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1994년 느티나무 3천본 기증, 2003년 매미태풍 수재민을 위한 1천만 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여러차례 기부를 해 왔다.
시는 2008년 10월 개최된 시민의 날에 윤병도 씨에게 거제시민상을 수여하였다.
윤씨는 일본 사이타마현(埼玉縣) 지치부군(秩父郡)에 세계 최대 무궁화 공원인 ‘무궁화 자연공원’을 설립하여 한·일 양국에 무궁화를 알리는 등 평소 모국사랑과 무궁화 보급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윤씨가 기부한 토지를 그 헌납 취지에 따라 이미 도시계획에서 공원구역으로 구획하고, 공원명칭을 고향마을 명칭을 따 ‘용산공원’으로 명명하였다. 지난 5월에는 공헌을 기리는 공덕비를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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