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95㎞ 등 네 종목…7천명 참가 신청, 8월 31까지 접수마감, 3만 목표

'거가대교 준공기념 2010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2월 12일 거가대교 접속도로 대금산휴게소에서 열린다.

거제시는 그동안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와 협의를 거쳐 42.195㎞, 30㎞, 13㎞, 5㎞ 네 종목으로 확정짓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 전국마라톤협회 홈페이지에는 거가대교 개통 기념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42.195㎞ 풀코스는 대금산 휴게소에서 거가대교 방향으로 출발해 장목터널~거가대교 3주탑 사장교~저도(반환점)~연초 송정IC~대금산휴게소 코스로 잡혀있다.

▲ 마라톤대회는 대금산 휴게소에서 출발해 장목터널을 지나 3주탑 사장교를 저도에서 반환하는 코스를 계획중이다. 저도 넘어 보이는 2주탑 사장교는 안전문제로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거가대교 상징성이 가장 큰 2주탑 사장교까지 접근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국마라톤협회 장영기 회장은 "코스는 사전 답사를 마쳤다"며 "바람이나 안전 때문에 2주탑 사장교까지 접근하는 문제는 한번 더 협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 10㎞, 5㎞ 네 종목으로 이뤄지는 반면 이번 대회는 13㎞, 30㎞ 종목을 넣은 것이 이채롭다.

장영기 회장은 "13㎞는 대금산 휴게소를 출발해 거가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거리이고, 30㎞는 하프코스(21.0975㎞)보다 길게 잡은 것은 마라톤 메니아들의 겨울철 훈련 코스로 잡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올해 4월 24일부터 이번달 31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신청자는 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마라톤 온라인 홈페이지 전국 대회일정에 거가대교개통기념 국제마라톤 대회가 12월 12일 열리는 것으로 잡혀있다.
장 회장은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만명 규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 대회다"며 "사전 답사를 통해 확인한 코스는 오르막과 내르막이 조화롭게 잡혀있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경치가 아주 좋은 환상적인 코스였다"고 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해마다 반목 개최하는 문제는 다소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 회장은 "연례적으로 하면 더 없이 좋겠지만, 민간사업자가 건설해 통행료를 받기 때문에 통행료를 보전해주는 문제, 교통 방해 등이 예상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인코스 인정여부는 실측을 거쳐 대한육상연맹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대회는 주최는 CBS, mbn, 매일경제이며, 주관은 전국마라톤협회와 경남CBS가 담당한다. 거제시는 후원을 한다.

거제시 문화체육과 담당계장은 "그동안의 추진 결과를 권민호 시장에게 이미 보고했으며, 개최 날짜와 코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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