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4일 거제지역 중·고등학교 청소년 20명과 함께 'me가 we가 되어'를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자원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스스로 해야만 하는 자발적인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의무적인 시간이 정해져 있어 청소년들이 방학기간이 되기만 하면 한정된 자원봉사기관들로 몰려 시간 때우기 식의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이런 무의미한 봉사가 아닌 봉사의 바른 의미를 심어 줄 수 있는 테마 봉사활동이라는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로 진행된 거제 단비(환경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자원봉사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설명, 장애우편의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및 설치 시 유의점 등을 알려준 후 장애우 체험도구를 이용하여 청소년수련관의 시설들을 이용해보고 장애우와 장애우 편의시설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고 이를 감상문에 적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거제중앙고 이나라양은 “다른곳에서는 청소만 했는데 체험을 통해 바로 느끼는 봉사를 하게 되어 너무 좋았고 시간도 빨리 지나갔습니다. 장애우 체험을 하면서 무섭기도 하고 안대를 벗을 때 눈부심을 느끼며 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장애우를 돕고 내 몸을 잘 지켜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봉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청소년수련관 황남해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는 사회를 배우고 직업을 체험하는 등의 학습의 개념이 강한데 아직 기관들에선 그런 준비들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련관에선 앞으로도 더 많은 체험 봉사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이 바라고 입학사정관제 등 자신의 꿈과 연관된 봉사를 하고 싶은 청소년들은 언제나 연락 주시면 상담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그동안 단순한 봉사만을 해왔던 청소년이라면 수련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봉사에 관심을 가져 봐도 좋을 것 같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거제시청소년수련관(http://gjyc.kr/)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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