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직접 가꾸는 미니텃밭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장터놀이를 진행했다.

텃밭 운영이 어려운 기관 아이들에게 직접 작물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된 ‘우리가 직접 가꾸는 미니 텃밭 프로그램’은 총 27개 기관 1,087명의 원아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기관담당자 식생활교육 △로컬푸드 활성화 영상 시청 △미니텃밭 가꾸기 △로컬푸드를 활용한 장터놀이 △로컬푸드를 활용한 요리로 구성돼 신청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장터놀이로 유아들은 거제시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로컬푸드를 활용해 가격을 매기고 직접 판매와 구매 활동을 통해 경제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채소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드라이브 스루 장터놀이를 진행한 어린이집이 눈길을 끌었다.

활동한 아이들은 구입한 채소로 맛있는 저녁을 빨리 먹고 싶다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권우 거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채소를 키우고 체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교육을 통해서 채소류에 대한 편식을 예방하고 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농산물 재배키트를 활용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