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고현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11일 오후2시 야외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를 운영했다.

참여자 전원 손 소독, 거리유지하기 등 코로나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된 이날 ‘소원을 말해봐’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청소년과 그 가족들의 마음 힐링을 위한 행사로, 예쁜 엽서에 간단한 소원을 적어 간이우체통에 넣어주면 귀엽고, 맛있는 캐릭터 떡을 선물로 받는 행사로 치러졌다.

엽서의 내용으로 “가족들의 건강”, “코로나 종식”, “나의 장래희망” 등 다양한 소원을 엽서에 적었으며, “용돈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 “아빠에게 야단을 적게 듣기” 등의 익살스런 내용도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장사가 잘 안되어 마음 아파하는 엄마에게 “가게 장사 잘 되기”라는 내용의 편지를 적어 소원을 빌어보는 청소년도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는 “최근 거제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행사가 많이 축소되어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소원엽서 적고 토끼떡, 수박떡, 돼지바떡 등 다양한 캐릭터 떡을 선물로 받아가는 우리 아이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행사였다”며 “모두의 바람대로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가족 및 친구들과 마음 편히 여행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현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1월 6일(토) ‘할로윈 왁자지껄’ 행사를 비대면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고현문집 055)639-8181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