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거제박물관은 옥포 축산농협 황제한우 대회의실에서 거제박물관대학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수에 진행된 수업은 철학, 역사 등을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의 인문학 수업들에 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맞춘 커리큘럼이 진행되었으며, 우리고장 답사활동으로 애향심도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로 27기째를 맞이하는 거제박물관대학은 관내 최장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개설 된 교육과정이다. 본 과정의 누적 수료생은 1,500여명에 이르며, 이 과정에 참여한 수료생들은 전 현직의 시·도의원 등 정계와 금융권을 포함한 제조업 등의 재계와 문화 예술계 및 언론계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제27기 거제박물관대학 수료식에서는 역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선배들과 지역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여하여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또한 거제박물관은 행사에 참여한 총 15명의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본 과정을 9개월간 이끌었던 정장성(대금투어 대표이사)씨를 비롯해 박종우씨와 이필국씨에게는 감사패를, 정태룡씨와 반은정씨에게는 각각 봉사상과 공로상을 수여했다.

거제박물관은 지역문화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거제박물관대학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거친 대부분의 수료생들은 ‘인문학 최고위 과정’에서 심화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각 과정의 수료생들은 동문회를 구성해 거제박물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거제박물관은 하반기 ‘제7기 인문학 최고위 과정’ 수강생을 곧 모집을 앞두고 있으며 ‘제28기 박물관대학’은 내년 초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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