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내년 예산 편성 관련 시민 설문조사 결과…도로·교통 투자 증대
“거제시의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은 긴축재정, 적자재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조선 관광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 투자하되, 도로 건설 등 계속 사업 투자도 중요하다. 그리고 지역별 균형개발에도 역점을 두어라.”
이같은 결과는 거제시가 2011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올해 6월부터 7월 말까지 40일간에 걸쳐 시민 1,419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음에 재원 범위 내 적정 배분 58.1%, 지방채 발행 등 투자 확대 22.2%, 긴축재정 19.7%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또 수송 및 교통 분야(15%→24.4%), 국토 및 지역개발(4%→12.7%)에는 투자를 증대시키고, 환경보호(15%→4.7%) 사회복지(18%→11.1%) 농림해양수산(11%→2.8%) 분야는 거제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연초 오비 중앙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연초 한내리 쓰레기 소각장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95% 이상이 투자를 확대하거나 현재의 투자를 유지하여 조기완공을 바라고 있으며, 투자 축소 및 사업재검토 5%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더 베스트 텐(10) 사업’ 중에 ‘고현항 재개발’에 대한 시민의견은 투자유지 41.2%, 투자확대 35.5%, 투자축소 및 사업 재검토 23.3%로 나타났다.
김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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