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거제 장승포 출신 최승애 화백이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대형 한국화 작품을 무상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기증한 ‘평화를 향한 백학의 찬란한 비상’ 작품은 최 화백이 창안한 풀점 점묘법으로 온 세상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 화백은 “백학은 반전(反戰)의 새로 한국의 십장생이며, 거제의 아름다운 장송에 둥지를 트는 토박이 새이기도 하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많은 영혼들이 백학으로 환생하여 조국의 산하에 평화롭게 날아다녔으면 하는 염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작품은 2320mm✕2020mm(표구제작) 크기를 자랑하며,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평화파크 평화미래전시관에 전시하게 된다.

권순옥 사장은 “최승애 화백께서 대형 작품을 기증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품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가 유적공원을 찾는 고객에게 전해져 관람만족도 제고와 포토존 활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작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 화백에게 ‘명예입장증’을 전달하여 평생 무료로 유적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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