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현사거리 집중유세, “거제서 폭풍 만들어 검찰공화국 막아 달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9일 앞에 둔 삼일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거제선대위가 고현사거리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박용진 공동선대위원장, 이재명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인 김두관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국회의원이 참석해 거제 표심 공략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박용진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5일 외교·안보 분야 대선 후보 TV토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사드 배치’, ‘선제 타격’ 발언을 언급하며 “입으로만 센 척 한다. 건성건성, 덜렁덜렁 그렇게 무책임하게 국정을 운영하면 국가 안보 위기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직격한 뒤 “민주당 정부는 연평해전 등 북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강약을 조절하며 대북관계를 주도해왔다. 진정 강력한 안보 태세에서 평화체제를 이끌어 갈 능력을 가진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청와대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진영으로 연령으로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지역으로 사분오열 시키는 증오와 분열의 보복정치를 넘어서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쪼개지지 않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 후보가 제시한 거제발전을 위한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이어 “지금 아무런 준비 없이 정권교체의 욕심만으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윤 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하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실적과 실천으로 이미 검증된 경험 많고 유능한 후보, 위기를 돌파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수 후보는 단연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고민정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놓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거론하면서 “두 번 다시 우리의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겠다. 무소불위의 검찰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헤집겠다는 검찰 폭주 기도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과 정부로 마무리하게 만들겠다는 임무를 목전에 남겨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국민의 피와 눈물로 성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협에 문재인 정부를 지키는 것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라며 "치열하게 싸우겠다. 옆에서 함께 손을 잡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곳 거제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더 큰 폭풍을 만들어 검찰공화국을 막아 달라”며 “3월 4일과 5일 사전투표와 9일 투표에 거제시민들이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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