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거구 5명, 나선거구 5명, 다선거구 7명, 라선거구 3명, 마선거구 9명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11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무소속 6명

지역구 14명을 뽑는 거제시의원 선거에 총 29명이 등록해 ‘2.07대1’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출마후보들이 기호를 배정받아 선거 구도가 명확해졌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11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무소속 6명이다.

연령별로는 30대 1명, 40대 5명, 50대 18명, 60대 5명이다. 최연소자는 34세 김선민 후보, 최고령자는 69세 신금자 후보다.

전과 소유자는 11명이다. 전과가 5건인 후보자는 2명, 4건이 후보자는 1명이다. 2건은 4명, 나머지는 1건이다.

최근 5년 간 세금 체납자도 6명이다.

20억원 이상 재산가는 윤부원 후보 24억8,950만원, 강병주 후보 24억7,262만원, 신금자 후보 20억8,654만원이다.

그 다음 10억원 이상은 김두호 후보 14억3,781만원, 이미숙 후보 19억455만원이다.

재산은 김종삼 후보 마이너스 4억82만원, 김경습 후보 마이너스 5억3,881만원이다. 조대용 후보 마이너스 1,872만원이다. 안석봉 후보 마이너스 1,678만원이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방문해, 후보자 정보란을 검색하면 된다. 재산·병역·납세·전과·학력·공직선거경력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볼려면, 이름을 클릭하면 된다.

거제시의원 가선거구(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 의원 정수는 2명이다. 5명이 출마해 ‘2.5대1’ 경쟁률이다.

더불어민주당기호 1-가 노재하 후보, 기호 1-나 이인태 후보가 나섰다. 국민의힘기호 2 양태석 후보가 나섰고, 무소속기호 4 김종삼 후보, 기호 5 임수환 후보다.

가선거구는 면 지역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매우 강한 곳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2명 정수 공천을 했다. 국민의힘은 1명을 공천했지만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후보다. 5명 후보 중 4명이 사등면 출신인 점이 특이하다. 무소속 2명 후보는 국민의힘 성향이 강하다.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거제시의원 나선거구는 일운면·장승포동·능포동·상문동이다. 의원 정수는 3명이다. 선거 운동을 위해 그야말로 ‘동분서주(東奔西走)’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기호 1-가 김두호 후보, 기호 1-나 박명옥 후보가 도전했다. 국민의힘기호 2-가 김동수 후보, 기호 2-나 채종신 후보가 나섰다. 정의당에서는 이양식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수 -1’로 공천했다. 나선거구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소속 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 때 일운면·장승포동은 윤석열 후보가 이겼다. 능포동·상문동은 이재명 후보가 이겼다. 나선거구를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가 이겼지만, 표차는 440표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보다 투표율이 10% 내외로 낮게 나온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10% 유권자 성향도 알 수 없다. 또 거제시의원 선거 투표 성향은 ‘내 지역 출신이다’는 지역 대표성이 투표에 많이 작용한다. 또 기호도 무시하지 못한다. 아무래도 기호 ‘가’번이 다소 유리하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를 비롯해, 민주노총 지지를 받고 있는 정의당 이양식 후보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거제시의원 다선거구는 연초면·하청면·장목면·옥포1동·옥포2동이다. 시의원 정수는 3명이다.

더불어민주당기호 1 안석봉 후보가 단독으로 나섰다. 같은 당 안순자 후보는 출마를 포기했다. 국민의힘2-가 김영규 후보, 2-나 김종대 후보, 2-다 윤부원 후보가 출마했다. 노동당기호 4 송미량 후보, 무소속기호 5 김창호 후보, 기호 6 김해연 후보다.

다선거구는 면·동 혼재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명을 뽑는 선거구에 안석봉 후보 1명만 출마해 당선이 다소 유리한 형세다. 국민의힘은 3명 정수 공천을 했다. 표 분산 가능성이 높다. 면을 기반으로 한 후보는 김종대·윤부원·김창호 후보 3명, 동을 기반으로 한 후보는 안석봉·김영규·송미량·김해연 후보다. 윤부원, 송미량, 김해연 후보는 초선·재선·3선 시의원·도의원 출신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다소 유리한 민주당 후보를 제쳐두고, 국민의힘·노동당·무소속 후보들이 나머지 두 자리 시의원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여야 하는 지역이다.

거제시의원 라선거구는 아주동 단독이며, 2명을 뽑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호 1번 최양희 후보, 국민의힘기호 2번 조대용 후보, 정의당기호 3번 김용운 후보다. 아주동은 정당 후보 ‘가, 나’가 없는 곳이다. 3명 중 2명은 자동적으로 당선되고, 1명만 떨어지는 형세다.

라선거구 아주동은 거제 전역에서 야당세가 가장 강한 곳이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후보는 56.93%, 윤석열 후보는 36.80% 득표를 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만 보면 민주당 후보가 유리한 형국이다. 하지만 최양희·김용운 후보는 현직 시의원이기 때문에 시의원 때 의정활동 평가가 유권자에게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한 것이 없다.’ 등 여러 요인이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다. 정의당 김용운 후보가 출신지인 장승포동·능포동 보다는 지난 선거 때 같은 선거구였던 아주동을 선택한 이유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특히 선거구가 단일 동(洞)이고, 대형 사업장인 대우조선해양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여론 전파력이 매우 빠르다. ‘핫 이슈’가 부각될 경우, 반나절이면 여론이 전파된다. 국민의힘 조대용 후보도 국민의힘 지지층을 그대로 흡수한다면 절대 불리한 형국이 아니다.

거제시의원 마선거구는 고현동·장평동·수양동이다. 4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9명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수 -1’로 3명을 공천했다. 기호 1-가 이미숙 후보, 기호 1-나 이태열 후보, 기호 1-다 강병주 후보다. 국민의힘은 4명 정수에 4명을 공천했다. 기호 2-가 김선민 후보, 기호 2-나 정성희 후보, 기호 2-다 옥용배 후보, 기호 2-라 신금자 후보다. 무소속은 기호 4번 김형곤 후보, 기호 5번 김경습 후보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출마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기 어려운 형세다. 기호가 앞서는 후보가 다소 유리하지만, 선거에 처음 나오는 후보이기 때문에 인지도에서 불리하다. 뒷번호를 받은 현직 시의원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할지도 관심이다. 지역 연고나 전 직장 연고가 뚜렷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한 후보가 유권자의 10% 이상을 득표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 때 3개동 유권자가 5만8,222명이었다. 60% 투표율을 적용하면, 3만5,000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한 후보가 4,000표 이상을 득표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4,000표 이상을 득표하면, 최소 4등 ‘당선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비례대표 시의원은 2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은진(1순위), 박명희(2순위) 후보를, 국민의힘은 정명희 후보, 정의당에서는 정영숙 후보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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