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결연면의 ‘사랑의 쌀독’ 채우고 인근마을 8곳에 떡 전달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창립 36주년의 기쁨을 지역민들과 나눠 화제다. 

삼성중공업은 창립기념일인 지난 19일, 570㎏의 쌀로 결연면에 위치한 ‘사랑의 쌀독’을 채움과 동시에 사곡, 금포 마을 등에 떡을 전달했다. 

창립기념일이 되면 그룹 관계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축하의 의미를 담아 화환을 보낸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올해 화환 대신 쌀을 보내 줄 것을 각 관계사에 요청했고, 57개사로부터 10㎏씩을 받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꽃보다 쌀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옛날부터 큰 잔치나 행사 때면 떡을 돌리는 풍습처럼 회사의 생일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먼저 200kg은 둔덕, 동부면 등 결연면 4곳에 50kg씩 나눠, 홀로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데 사용했다. 나머지 370kg은 모두 따끈따끈한 백설기를 만들어 장평, 한내, 와치 등 8개 마을 경로당과 회관에 골고루 나누어줬다. 

삼성중공업 총무팀 김상훈 상무는 “떡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우리가 기분이 좋다”며 “36년 동안 지역과 함께 한 기업에서 더 나아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랑받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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